아침에는 러닝을 하였다. 어디선가 본 말이 있어서. '운동을 너무 오래 안 하면 예민해질 수 있다.'
맞는 것 같다. 오늘 참 다사다난하였다. 운동을 하고 모임을 갔다 왔는데 기진맥진하여 침대에 드러눕는다. 오늘은 엄마 아빠에게도 웃어주었다. 기분이 좋았다. 예민할 수가 없었다. 예민할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예민했다니. 체력도 참 좋다.
내 존재 자체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 딱 한 명만 있다면 예민이가 줄어든다는 것을 깨달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