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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수영 Aug 30. 2024

지구별 수업

멀고도 먼 졸업의 길


마음을 완전히 열고 받아들이면 수업의 진도는 급격히 빨라지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멀지 않지만 마음을 닫고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면 그만큼 인생의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그 수업을 완전히 이수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을 수용했을 때 괴로움도, 병도, 아픔도, 스트레스도, 역경도 빨리 소멸된다고 하는 것이다. 

두려워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그 상태는 지속된다.

거부하면 결국 포기하고 받아들이게 될 때까지 그 상태가 계속된다. 

마음을 활짝 열어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놀이하듯 즐기며 살아가라.


법상 스님 『날마다 해피엔딩』 중에서



내 삶에서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무엇이든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발원을 하면 더 이상 괴로움이 괴로움이 아니게 되며 고난이 고난이 아니게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일단 나의 마음을 온전히 다 여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그 무엇도 나의 삶에 허락 없이는 못 들어온다!’라는 고집을 부리며 문을 걸어 잠그더라도 애초에 할당된 배워야 할 양은 줄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아는 현명한 사람들은 이미 방법을 찾아냈다. 그 해답은 인생을 즐겁게 놀이하듯 가볍게 살아가는 것에 있다. 이왕 공부를 해야 한다면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학생이 성적이 좋을까? 아니면 하기 싫어 억지로 후드려 맞아가면서 공부하는 학생이 성적이 좋을까? 답은 너무도 뻔하다. 


그렇다면 삶은 어떻게 즐겨야 하는가? 즐기면서 산다고 해서 바보처럼 실실 웃거나 혹은 괴로운 일만 기가 막히게 피해 가라는 말이 아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된다. 

그때부턴 괴로움이 없어져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생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우리가 지속가능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초반에 노력해야 할 것은 단 하나. 

‘나에게 일어나는 무슨 일이든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마음을 가지기이다. 


#업장소멸 #마음을열기 #알아차림 #받아들임 #내맡김 #놓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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