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속 단상_ 세상의 주인

트라우마와 치료법

by HUMON

감독: 윤가은

출연: 서수빈 정혜진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성향이나 방식도 다르고 각자 처해진 생활환경도 다르기 마련이며 살아가는 태도 또한 다르게 저마다 자신의 방식으로 개성 것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 삶의 개성은 사회적 법적 테두리 안에서 각자 살아갈 권리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기 마련이다.


영화 "세상의 주인"의 주인은 어릴 적 범죄의 피해자지만 곁으로는 보기엔 그저 밝고 활발한 일반 여고생으로 그려진다. 그것이 주인이 자신의 방식으로 과거 어릴 적 트라우마를 덮어놓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고자 노력하는 방식이었던 것이다. 그러다 학교에서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릴 적 범죄의 피해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주변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들이 다르게 변모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범죄의 피해자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을 피해 어두운 자신의 방으로 숨어서 상처가 치료될 때까지 은둔해 있어야 하지 않은가 하는 사회적 통념이나 편견등으로 범죄 피해자를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하며 이 영화는 묻고 있는 것 같다. 피해자들 또한 앞으로 남아있는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이며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 한 명이다. 그 판단과 극복의 방식은 그들 각자의 몫이지 제삼자인 주변인의 시선이나 판단으로 결정될 문제가 않은 것이다.


주인이 사과를 다시 트라우마 없이 바라볼 수 있고 맛있게 먹기를 바라며 기다려 주는 것이 우리 주변인의 역할이 않을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학급 동급생인 수호의 어린 유치원생인 여동생에게 주인이 아이의 살을 꼬집어 가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하는 것도 상처를 치료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처럼 영화의 마지막 주인에게 온 편지를 여러 명의 내레이션 목소리로 읽어가는 장면은 범죄에 의해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숨지만 말고 세상에 상처를 들어내는 것도 다시 회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방식 중 하나일 수 있다고 감독은 말하고 있는 듯한 작품이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도 피해자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그들의 몫인 것이다. 사회적 통념이나 편견적인 방식으로 는 개성이 다른 모든 피해자를 획일적인 방식으로는 치료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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