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나라 중에 싱가포르라 좋은 점
싱가포르의 인구는 약 600만 명이고, 그중 대략 40%가 외국인이다. 그리고 그 외국인도 참 다채롭다. 이렇게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한 도시에서 볼 수 있다니 나처럼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최고로 효율적인 곳이 바로 싱가포르다. 음식이 안 맞니 어쩌니 툴툴거렸지만, 히잡으로 머리를 항상 가리고 예쁜 눈을 가진 말레이시아계 싱가포르인 동료의 옆자리에 내가 앉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힌두교 사원이 한 동네에 같이 있는 모습은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사람들이 살고 있고, 거기에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지역 본사가 있어 유럽, 아메리카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앞집에는 중국 사람이 살고 옆집에는 스웨덴 사람이 산다. 이렇게 모든 문화가 뒤섞인 싱가포르는 아마 아시아에서 가장 서양의 느낌이 나는 곳일 거다. 그래서인지 나는 싱가포르에 있으면서 현지에 적응한다는 느낌보다 글로벌 환경에 적응한다는 의미를 좀 더 가졌다.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일하다 보면 한국에 비해서 월등하게 외국과 교류할 일이 많다. 비단 매일의 삶뿐 아니라 회사 내에서 다른 국가의 사람과 접촉할 일이 정말 많다. 도시국가의 특성상 내수보다는 다른 나라와의 교류로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바로 그 부분이 싱가포르에 사는 사람에게 장점이 된다. 나는 나라 A에 대한 지식이 없지만, 그 옆인 나라 B의 고객을 상대로 일한다. 하지만 B를 위해 일한 1~2년 동안 자연스럽게 A라는 나라의 분위기와 문화도 접하게 된다. 그렇게 관련된 업무 경험을 쌓은 뒤 아예 A 혹은 B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간혹 나온다. A나 B에 있는 같은 회사의 지사나 아니면 아예 그 나라의 회사로 이직을 하거나. 게다가 싱가포르에서 근무했던 동안 의사소통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터득했기에 이주는 처음보다 더 쉬워진다. 미국이나 호주는 한국인들이 이민 가고 싶은 하는 나라이다. 반면 호주나 미국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싱가포르에 오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유학이나 직장생활 경험, 혹은 영어를 위해 오는 곳이 이곳 싱가포르다. 아시아에서의 글로벌한 환경을 경험한 뒤 다른 국가로 가거나 아니면 괜찮은 경험을 샇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징검다리 역할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싱가포르다. (뭐 물론, 당연히, 아예 정착하여 잘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하며 한국에만 살았던 사람이 갑자기 외국에서 거주하기 시작할 때 느끼는 이질감은 참 크다. 항상 불안하고 마음 붙일 때가 없어 답답하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나를 경계한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그 과정이 조금은 쉽다. 일단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경계를 풀고 내게 호의를 보내거나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그 대단한 한국 드라마와 예능, 아이돌에게 감사해야 할 판이다. (나와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오히려 내가 드라마에 관심이 없어서 말동무가 못 돼 미안할 때가 종종 있다.) 냉랭하게 나를 대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으니 이 나라에 마음 붙이기도 빠르다.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싱가포르는 영어를 쓰면서도 한국인이 인종차별로부터 자유로운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사실 한국인이 일반 다른 몇몇 아시아 국가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처럼, 싱가포르인들도 인근 아시아 국가 사람들을 차별한다. 가끔씩 보면 너무 대놓고 차별하는 것 같아 내가 괜히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하다. 게다가 싱가포르 국민 중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을 제외한 다른 민족에 대한 차별도 공공연하게 존재한다.
“안녕하세요? 그 집 한 번 보고 싶은데 언제 집 구경하러 갈 수 있을까요?”
“내일 보러 오세요. 근데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싱가포르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아예 대놓고 물어본다. 부동산을 알아볼 때든 직업을 구할 때든 이런 질문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싱가포르인들의 패기(!)에 놀란다. 만약 그 대답이 ‘인도’나 다른 동남아나 서아시아 국가라면, 그들의 대답은 NO다.(집을 구하고 싶은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 조금 다르다. 여기도 국가별로 사람들이 어느 동네에 사는지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다. 차이나타운처럼?) 한국인에겐 상대적으로 적응기간이 짧고 정 붙이기 쉬운 곳은 이곳이지만, 씁쓸한 건 왜인지...
"Do you have a %$%ㄸ?"
‘뭐라는 거야?’
어느 날 동료가 나지막이 내게 물어봤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단어에 영어울렁증이 치고 올라왔다. 패닉에 빠진 내게 이어지는 그녀의 친절한 설명.
'아! 생리대.'
사실 중요한 단어인데 이 영단어를 한 번도 궁금해한 적도 없다. 결국 난 이걸 회사에서 배우게 됐다. 이런 식의 민망함과 '너는 이런 것도 모르냐'는 한심한 눈빛과 함께.
싱가포르의 국어는 네 개다. 영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힌디어(인도). 정규 교육은 모두 영어로 이뤄진다. 영어는 못하고 중국어 혹은 말레이시아어만 쓰는 어르신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상생활과 회사 업무는 거의 영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덕분에 책이나 영어회화 수업에서 하던 "안녕 잘 지내니? 내 취미는 독서야." 같은 대화가 아닌 정말 서바이벌 영어를 해야만 한다.
조금 안타깝지만 외국에서 회사를 다닌다고 영어가 저절로 느는 것은 아니라서 다시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십 년 넘게 영어공부해야 하는데 또 해야 하냐며 내뱉는 한숨이 벌써 들린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 하나는 영어를 못하면 회사에서 잘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동안 했던 영어공부에서 몇 배의 학습효과를 올릴 수 있다.(역시 공부는 발등에 불 떨어지고 나서 하는 법) 영어로 일해야 하고, 영어로 물건을 사야 하고, 아플 때도 병원에서 영어를 써야 하니까!
사실 앞에서 말한 영어가 느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조금 다른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 싱가포르에는 오만 나라 사람들이 다 있는 탓에, 그들이 말하는 각기 희한하고 적응 안 되는 온갖 억양의 영어를 들을 수가 있다. 난 사실 영국식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영국 사람이 말하는 것도 제대로 못 알아들은 적도 많았다.(내 영어 선생님은 <프렌즈>) 한 번은 예맨에서 온 사람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토익시험장에 있는 듯 그가 하는 말에 집중하느라 진이 다 빠졌다. 또 Country라는 단어를 ‘카운치’로 말하며 자신만의 영어를 만드는 베트남 친구와 있는 것도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들은 각각의 억양으로 나를 시험에 빠뜨리고 있었지만, 나 역시도 순도 100% 한국인이 말하는 영어로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지 모를 일이다. 정말 화가 났을 때에 영어를 말하면서 그 안에 한국어 + 내 고향 방언까지 터져나온 적도 있다. 아 증말..........
“내 억양이, 내 발음이 어때서?”
간혹 싱가포르 사람들이 쓰는 영어를 ‘싱글리시 Singlish’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식 / 영국식 영어의 발음과 억양만을 제대로 된 영어의 척도로 여기는 우리의 잘못된 교육 때문이다. 사실 싱가포르 사람들조차도 영국식 발음에 대한 환상이 있고, 자신들의 발음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억양만 그렇지 영어로 미적분을 배우고 철학을 공부하는 영어 네이티브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내가 깨달은 한 가지는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에, 나의 발음과 억양이 구리다는 사실 때문에 입을 닫는 사람은 오직 한국인 뿐이라는 거였다.
‘쟤는 이 단어를 뭐 저런 식으로 발음하냐.’
아무리 해괴망측한 억양을 구사하는 사람들이라도 그것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안' 하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발음, 억양) 안의 소프트웨어(콘텐츠)였다. 억양과 발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얼마나 소모적이고 쓸데없었으며, 그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한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중요한 건 내가 하루에 만나는 사람들 중에 미/영국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상하다고 비웃는 인도 영어마저도, 정작 우리가 받들어 모시는 영어 네이티브들은 그들의 발음 따위 신경 쓰지 않으며 같이 일만 잘 하고 있다. 정말 끔찍하거나 혹은 이상한 발음이 아니고서야 상대는 내가 아무리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바로 그 점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나는 싱가포르에 살며 자유로워졌다. 영어 실력 자체가 늘기도 했지만, 바로 내가 쓰는 영어가 절대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내가 하는 영어 그대로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그러고 나자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영어공부는 계속하는 것이지만, 나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바로 말하고, 내 생각도 바로 말한다. 영어 실력과 상관없이 내가 절대 버릴 수 없을 한국어 억양도 받아들였다. 나는 상대와의 대화에 집중하지, 내가 얼마나 완벽한 발음과 억양을 구사하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수많은 영어를 외국어로 쓰고 사는 사람들처럼.
*혹시 영어를 못한 제가 초반에 어떤 개무시를 당했는지 궁금하시다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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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나는 항상 내가 못난 것에 집중했다. 명문대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은 취직에 있어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한 콤플렉스로 끊임없이 학벌 세탁을 하려 한다. 내가 가진 토익 점수도 마찬가지다. 외국 한 번 나가보지 못한 건 한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내가 졸업한 대학은 아무 소용없었다. 한국의 SKY가 최고 대학교인 건 알지만, ‘오~~’ 하고 끝날뿐이다. 싱가포르에는 항상 세계 대학 순위 30위 안에 드는 싱가포르국립대가 있고, 그 외에 다른 3개의 명문대가 있다. 그를 제외하고는 전문대가 있는 정도다. 그렇기에 학사학위의 가치가 한국에서 그것의 가치보다 높다.
‘아홉 살에 인생이 결정된다고?’
싱가포르에서는 아홉 살에 학생들의 성적에 따라 대학에 갈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가른다. 어찌 보면 한국보다 더 아이들을 괴롭히는(?) 곳에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 간다. 하지만 그렇게 어린 시절에 대학에 갈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눈 탓에 오히려 전체적인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다. 물론 싱가포르인들은 영어를 쓰기 때문에 유학가는 것도 쉽다.(그래서 호주로 유학가는 싱가포르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너무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어 한국에서 거의 가치가 없는 학사학위가 싱가포르에서는 좀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 한국에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은 거의 4년제 대학 졸업자로 간주할 것이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학사 학위자와 전문대 졸업자가 한 사무실에서 같은 포지션에서 일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영어를 공부해서 싱가포르로 가면 학사 학위자가 되어 취업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된다.
‘스펙? 슬픈 날이여 안녕~’
우리는 그렇게 아등바등하며 스펙을 쌓지만, 정작 힘 빠지는 사실은 취직하고 나니 그게 정말 쓸데없는 짓이었단 거였다. 직무에 하등 도움되는 것도 없다. 한국에서도 그런데 비단 외국에서는 어떨까? 어차피 그들은 내가 졸업한 대학교를 모른다. 내가 활동했던 동아리, 혹은 공모전에 관심도 없다.(물론 전문기술이 필요한 일이라면 관심이 있을 수도) 토익 점수에도 관심 없다. 면접하는 자체가 영어실력을 확인하는 것이니까. 한국에서 나는 내 몸에 맞지도 않는 것들을 덕지덕지 붙여 나를 치장했는데, 여기서 나는 학사학위를 소지한 한국인일 뿐이다.(물론 특기나 특정 전공이 있다면 그건 당연히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취직한 뒤에는? 철저하게 일로만 평가받았다. 그런 싱가포르에 살면서 나는 왠지 모를 통쾌함을 느꼈다. 스펙 같은 것에 집중할 시간에 나 자신에 좀 더 집중하는 더 생산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서로에게 다 이득이 아닐까 싶다.
“당일치기로 여권에 도장 찍고 오자!”
한창 백수 짓을 할 때 친구가 ‘당일치기 해외여행’이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지만 매력적인 단어를 내뱉으며 나를 유혹했다. 당시만 해도 해외라곤 두 달째 살고 있던 싱가포르가 전부라 여행에 대한 개념이 없던 나는 괜히 부담스러웠지만 호기심을 이기지는 못했다. 아침에 만난 우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싱가포르의 북쪽, 우드랜드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했다. 거기서 출국 도장을 찍고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다시 올라타 건넌 다리. 건너는 데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다리를 건너는 사이, 휴대폰은 자동으로 말레이시아 전파를 잡았다. 아침을 먹고 만난 우리는 정오가 채 되기도 전에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국경을 건너는 개념이 없는 한국에서만 살았던 내게 시내버스를 타고 외국에 간다는 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시내버스 타고 당일치기로 말레이시아 다녀오기
페리 타고 당일치기로 인도네시아 다녀오기
비행기로 쿠알라룸푸르까지 1시간 / 버스로는 4~5시간(서울-부산 거리)
비행기로 코타키나발루, 발리, 방콕까지 2시간
싱가포르에서 이외에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도시로 이동하는 데는 채 3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물가가 비싸다는 사실은 여행에서 큰 혜택을 준다. 아시다시피 싱가포르를 제외한 다른 동남아 국가는 물가가 저렴하여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한국에서도 먼 편은 아니지만, 싱가포르에서 주변 동남아 국가에 가는 건 정말로 가깝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며, 주말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쉽다. 여행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나는 싱가포르에 살기 시작하면서 여행에 눈을 뜨게 됐다.
게다가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은 공항의 허브로 불릴만큼 수많은 여객기가 경유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꼭 동남아가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로 가기 그만큼 쉽고 편하다.
---그 외에 소소한 장점들
* 옷 하나로 일 년 내내 버티기
개인차가 큰 부분이긴 하지만, 싱가포르에선 정말로 옷 한 벌을 말 그대로 1년 내내 입을 수 있다.
"이 여름 원피스 2년 입은 거야."
-한국: 여름 3개월 X 2 = 실제 착용기간 6개월
-싱가포르: 여름 12개월 X 2 = 실제 착용기간 24개월
계절마다 옷 걱정... 다들 하지 않는가? 지난 계절에 벗고 다닌 것도 아닌데 왜 옷은 항상 없는 느낌일까? 근데 싱가포르에선 그 걱정이 장담컨대 최소 반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나처럼 옷에 별 관심 없는 사람에게 얼마나 편한지! 게다가 여름옷이 다른 계절 옷들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하니 감사할 뿐. 가장 좋은 건 여름옷이니 상대적으로 가볍고, 관리가 쉽고, 세탁하기도 편하다.
*저렴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수단
싱가포르도 한국의 대도시처럼 대중교통이 꽤 잘 발달해 있다. 아니 한국보다 더 발달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 처음 싱가포르 지하철(MRT: Mass Rapid Transit)에서 놀랐던 건 (몇몇 역을 제외하곤) 각 역 사이의 거리가 1~2분 내지였다는 것이다. 나라가 작고, 그 작은 공간에 많은 걸 집어넣고 그걸 이용해야 해기 때문인지 한국처럼 역 사이 거리가 5분인 경우는 드물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과 공간을 MRT와 버스가 너무나도 잘 잇고 있어서 싱가포르의 거의 웬만한 곳은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하다. 그리고 내가 이용한 거리에 따라서 요금이 매겨지므로 나름 공평(?) 하기도 하다. 뚜벅이에게 천국인 싱가포르다.
https://brunch.co.kr/@swimmingstar/276
영문이력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고요?
링크드인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영어 면접은?
궁금하긴 한데 어디 물어보기에는 애매한 해외 취업 팁과 생활?
사람들이 어떤 직군에서 일하는지 궁금하세요?
그동안 브런치에서 위의 내용을 많이 공유했지만 더 자세하고 실제로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팁을 얻기 위해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고 계세요. 8년 간 해외에서 근무하며 영문이력서/영어면접/링크드인/ 실제 해외 회사 생활에 대해 직접 배웠습니다. 제가 8년간 넘어지고 깨지며 배운 노하우를 직접 저와 이야기하며 습득하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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