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더 잘하고 싶습니다

by 김신웅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그걸 더 잘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서태웅은 “농구를 더 잘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며, 농구에 관한 순수한 열정을 표현했다.


어떤 배구 만화에서는 세터 포지션인데, 그는 정말 배구를 좋아한 듯했다. 타고난 다른 세터가 라이벌로 있는 데도, 그는 그저 배구 자체를 더 잘하고 싶어했다. 이런 태도가 열정적인 인생을 살게 한다.


내가 최고냐, 그렇지 않느냐를 벗어나는 경지이다. 물론 내가 그 분야에서 최고면 기분 좋은 일이다. 육상에서 우사인 볼트가 해 냈듯이, 축구에서 메시가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 주었듯이 그렇게 하면 좋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자체를 사랑하는 일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보통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눈빛과 다른 에너지를 우리는 느낀다. 고흐가 그림을 사랑했듯이, 우리도 그 무언가를 사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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