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법정 스님의 책을 잠깐 봤다. 모두 삶에 감사할 내용으로 가득 찼다. 톨스토이의 ‘두 노인’ 이야기도 인상적이었고, ‘조화의 영감’을 들으며 일하시는 모습도 신선했다. 스님은 그렇게 넉넉한 분이다.
난 한때 법정 스님 연구자가 되고 싶기도 했다. 인생을 잘 살아가시는 모습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님은 수행자로서 철저했기에 삶이 자연스러웠다. 그런 스님의 책을 보면 난 항상 편하고, 감사하다.
따지고 보면 세상은 감사할 일 천지다. 지금 난 부모님 두 분 모두 건강하셔서 감사하다. 원 가족이 화목하기도 해 감사하다 생각한다. 이제 나만 어른으로서 내 몫의 인생을 감당하면 되는데, 뜻이 있겠다.
지금 90년대 히트곡을 들으며 단상을 쓰는데, 이 순간도 참으로 감사하다. 이런 세상인데 전쟁과 다툼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다는 생각이 든다. 난 평화가 좋고, 따뜻하게 세상을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