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야기

너의 기억

by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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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선우정아의 뮤직비디오 한 장면을 그려보았다.>


10월 11일에 쓰지만 그전에 느낀 감정들..

간혹가다 네가 안아주는 기분이 들때면...

네가 찬 공기에 노출된 콘크리트 같은 내 살갗의 언저리를

"춥지?이러니까 춥지..또 이러고 있네..."

하면서 주섬주섬 여매어 주는 것 같다.

언저리에 있는 몇장의 나의 살들을 네가 코트처럼 감싸주면

그제서야 나는 바닥에 떨군 심장의 조각들을 보고.

'네가 이렇게 감싸 주는 것으로.. 다시 이렇게 나의 심장이 조각나 떨어져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

라며 나의 상태를 읊조린다..


-


심장 자체가 차가운 사람인지라 네가 호호 하고 불어서

심장을 데우려 하지만 잘 데워지지 않는다.

가끔은 네가 나의 이런 차가운 냉기에 도망가거나 감당을 하지 못하고

도망갈 것 같아 두렵다. 하지만 너는 눈을 보고 하얗다.라고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는 상태처럼

나의 심장을 보고 아직 시퍼렇다.춥다 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


찾아온다. 외로움이 심장을 두드린다.

아니. 이윽고 뼈로 간다. 뼈에 한기를 스미게 한다.

이윽고 숨을 조여오고...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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