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으로 인한 나의 것.
일기 같은 짧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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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라는 주머니에서 피가 흐르는것을 보았다.
내것이 아닌것이라 꽤 더럽게 느껴졌다.
사랑하는 것을 생각할수록 왜냐는 질문이 커졌다.
"그냥"이라는 답이 있었다.
그것이 소박하지만 희고 담백한 크기였다.
어느 상황에선 거창하지 않은것이라 다행으로 불운이 스치지 않기도 했다.
어느정도 투명하게 존재하지만 보호받기에 좋은것 이란 생각도 들었다..
욕심같은것이 자라면 피가났다..여지없이 내것이 아니라 피가났다..
때로는 위로받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도 그래도 견디었다.
위로받지 못하는 것들은 욕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다 내 욕심 탓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이 곳에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까지
참 많이도 맞았다.
병도 생겼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한 꼴을 하고서
앞에 서있는 것같다.
참 많이 맞고 내 스스로도 많이 폭행했다.
권투선수가 된 것같다.
그러나 눈앞은 아직 깜깜하다.
아무것도 관계되지 못했다.
나는 정말 바보다.
그러나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같다.
욕심이 생기면 또 피가 흐를테니.
피가 흐르고 눈앞이 깜깜하면
그러면 또다시 슬퍼할 일이 생기거나
내가 사라질테니..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런 소박함까지 챙겨주시는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