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신을 가두어 버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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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에 관련,
일기 같은 글
사소한 행동에 마디가 있어서 행동 하나가 끝나고 나면 기시감이 일었다. 가벼운 행동에도 무게가 실렸다
. 단어들은 새하얗게 가벼워지면서 이런 부조리에 가까운 현상들을 이해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기 전에 정신이 혼미했다.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비어있는 것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가장 친한 친구는 손끝에 닿는 타자 치는 행위에 있었다. 행위 자체가 가장 친한 타인을 느끼게 했다. 무언가를 보낸다는 것. 마치 초속 오 센티인지 하는 만화처럼 ㅡ그러나 곧 발화되는 감정과 다르게 공유되지 못하고 혼자 읊조리고 마는 범위의 공감력으로 인해 곧 나 자신의 범위가 정해지고 스스로가 자신을 가둔다. 스스로의 범위가 정해지는 것은 결국 남의 시선이나 남의 범주에서 가학적으로 가둬지는 것이 아닌 자신의 깜냥이나 자신이 가지는 지위 같은 것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인해 알려지고 공고 해지는 것이다..
그림에서도 가능한 그것은 그릇에 자신을 담고 ㅡ압축해서ㅡ 그릇에서 얼음과도 같은 자신을 꺼내어 확인하는 것이다.. 나온 그림을 보면 그것이 확인되듯 보이는 시기가 있다.
그려진 그림을 봄으로 해서.
확인되는 자신의 위치나 크기는 타인의 눈으로 확인되기에 차이는 다소 있겠으나 일단 보는 눈이 뜨이면 어느 정도의 발언이 가능한지 아닌지의 자격은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 또한 개인의 취향 내지는 볼 때의 감정이나 해석의 시각에 의해서 변화한다
밖으로 존재하는 발언들은 대개 그렇다.
자신에게 있어서도 어려운 것이다. 위험한 것이다.
그것이 나를 다시 좁게 가두기도 하니까.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부끄러움과 함께...
매우 가늘고 투명하며 어려운 실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존재감의 발언이란
하지만 자신의 크기와 그릇을 확인하지 않고 함부로 단번에 그릇을 키우는
장인이 없듯이 성장에 필요한 것이리라고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