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따라..!
위플래쉬를 보는 사람들마다 선생님이 너무 험하다.
혹은 어떠한 경지와 한계를 끊임없이 이끌어 내려면 어쩔 수없다(?). 는 등등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은 나중에 다시 선생님과 재회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계 그 이상을 보고 싶은 것이 인간이라고 말하는 선생님에게 공감한다.
보면서 참.... 레이스 같은 것이 예술인가라는 꽁기 어린 생각과
혹은 그 경지에 도달해서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 예술인가 그렇게 다르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는 결혼식장을 다녀왔는데 호텔 벽에는 그림이 있었다.
눈길 위에 자동차가 지나간 자국이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눈길은 차 타이어 자국으로 더러워진 눈이 아닌, 아름다운 무지개 빛의 눈이었다.
아름다웠다.
눈에 대한 다른 추억도 있다.
어렸을 때 다리를 다쳐서 목발을 하고 교실에서 창문 밖의 눈싸움을 하는 친구들을 보았다.
다른 친구가 와서 말했다.
"눈은 가까이에서 보면 저렇게 하얗지 않아."
멀리서 보았을 때 반사되고 더 하얗게 보이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눈이 지저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어제,
바닥에 내린 눈에 대한 인상이 그림을 보면서 바뀌게 되는 것 같았다.
예술은 사람의 보는 눈을 바꾸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