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작은 사람들
'완벽한 그림이란 없다.' 고 생각한다.
장점이 있으면 , 단점도 있다! 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림을 보는 것은 주관적이고....
주관적이라도 의견을 듣고 싶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 내 지인들은 그림에 대해서 궁금해하고는 있지만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기 때문에 내가 지인에게 나의 그림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느냐며 물었다.
어떻게 보이나 궁금해서...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대답을 기다렸다.
지인분은 "왜 다 작은 것일까?"라고 물었다.
나는 처음에 '아.. 인물들 크기가 작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서 내 그림을 보았는데.. 비율도 머리가 꽤 큰 편이었다.
그래서..
'비율 이야기인가?'로 생각이 변화했는데..
지인분은 "둘 다".라고 말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 칸타빌레(즐겁게 즐기듯이 연주하는 것)처럼 즐겁게. 그리고 단번에 그리는 스타일이고,
머리가 커지는 습관이 있어서 그것이 잘 고쳐지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때 그린 만화도 지금의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 이것은 어찌 보면 고질병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가아 끔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진 이 습관에도 원인이 있었다고 본다.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고 자주 본 비디오테이프들에는 비율이.. 머리가 큰, 작은 영웅들이 자주 보였다.
마이티 마우스, 꿀벌 마야, 감바의 대모험의 감바. 아톰.. 등등
내가 보아온 만화 중에 그 캐릭터들은 비율이 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느낌이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요괴인간 같은 성인 비율(?)의 만화는 뭔가 어려운 느낌 같은 것이 있었다.
나는 내가 아린 아이인 것이 좋았다.
꿀벌 마야 같은 경우는 영웅은 아니었지만, 작지만 큰 힘을 가진 마이티 마우스나 아톰 같은 존재에게 친근감을 느꼈던 것 같다.
작은 몸이지만 배를 들고 , 초능력을 쓰고 내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척척해내고 착하고...(?)
가끔 붓을 들고 그리면서 우리 강아지 캐릭터를 그릴 때면 그 영웅들이 스쳐가곤 한다.
작은 존재들이 여전히 그림으로 남아서 습관이 되어 그려지고 있고,
주제가만 기억에 남는 정도이지만 작지만 넓은 마음을 가진 작은 영웅들은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