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제 Nov 06. 2021

영롱한 과정

과정의 소중함




결과는 중요하고 과정은 소중하다고 글 쓰는 사람이 말했다고 한다

내가 계속 별로인 글을 좀 제조했다고 이야기했더니 친구가 말해주었다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니 

그렇다 나는 사실 많이 배우려고 한 것 같다


그림 배우고 그림책 배우고 또 드라마 기초 듣고 중급반 듣고 있다 


근데 주변에 보면 하고 싶어서 독학으로 무료강좌 듣고 책 보면서 콘티 일을 하는 친구도 있다 그런 거 보면 좀 부럽기도 하다 



아무튼


결과가 중요했는데 결과에 치중해서 항상 결과 그 후 더 큰 결과만 생각하니 과정을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과정은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보니 신기하게 과정이 가지는 의미들이 영롱하고 촉촉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소중한 기억처럼 느껴지고 더없이 좋은 동행자 그리고 다시금 내가 기억할 좋은 에너지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과정이 힘들고 사람을 창작의 고통으로 밀어 넣었던 기억과 다르게 과정의 힘듦 물론 있지만 친구가 모든 창작의 궤? 가 그러하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창작을 깨우치는 순서와 돌파할 과정 아닌 지적인 호기심을 들여보고 앞뒤 좌우로 탐구하는 여정으로 여기다면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았다


창작할 때 들여다보지 않고 향해가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탐구해본다면 그 과정도 좀 덜 척박하지 않을까

힘을 가져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서울의 중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