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한 그릇

설해

by 설해

짬뽕 한 그릇


오늘은 짬뽕이 몹시 당기네

이심전심

“짬뽕 먹으러 갈까?“


재빨리 핸드폰 집어 들고

동동걸음 성큼걸음

시샘한 바람이 발목을 스치며 따라오네


”여기 짬뽕 한 그릇이요“

”탕수육 작은 것도요“


입안을 돌아 위까지 짜릿하게 빨려드는

오월의 붉은 장미보다 더 붉은 짬뽕국물


사람은 둘인데 짬뽕은 한 그릇

그래도 눈치 볼것 없네

왜냐하면 탕수육도 시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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