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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상원 Oct 22. 2023

수월성 교육

인류에 공헌

 필자는 최근 자기주도학습 코치로 초등과 중등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학생 한 명 한 명마다 제각기 기발하고, 10여 년 전부터 교육계에서 회자된 끼와 소질이 뛰어난 학생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이미 지난번에도 한번 언급했다시피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뭐니 해도 교육의 힘이 이바지 한 바가 크다. 과거 60년대 아니 이전부터 월반이라고 한 학년이나 두 학년을 건너뛰어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Case가 있었다고 들었다.


 이것이 평등성 교육과 상호 대립 됨으로 현행 학제에서는 하기 어려운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과거 수학전문입시학원에서 진학 정보 업무를 수행할 때도 초등과정에서 교육청 영재반, 중등과정에서 영재고, 과고 및 특목 외고 등 학생 자신의 천부적 소질과 능력에 맞는 선행 학습 등으로 결국 자신의 전공 분야가 결정되는 대학 진학 시 유리한 위치에 서는 학생들이 꾀있었다.


 여기서 최근 의대 광풍의 대학 입시에 대해서도 다시금 피력하고자 한다. 모든 전문직이 다 그렇듯이 의사든 변호사든 그 자격을 득하는 순간부터 또 다른 출발점이 시작된다. 최근 의대 진학 희망 수험생이나 의대생들은 명문의대 교수직을 최고로 선호하다는 얘기도 있다. 즉 이제는 의사가 되어도 과거와 같이 많은 소득을 얻기는 힘든 상황이다. 의사 본연의 직업에 적성이 맞고 또한 의사로서의 소명 의식도 있어야 한다.


 수월성 교육은 최근 IB교육 등 학생 자신의 학업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문호를 열어 주어 그야말로 인류에 공헌하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각 분야에서 향후 리더로서 성장할 미래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서 현재의 상황에서는 해결되지 않고 또 미루어진 과업들을 척척 수행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그 옛날 필자가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아포리아 시대란 주제로 수강한, 연대 철학과 김상근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제자들에게 사회에 진출하면 명문대 출신이라고 힘주지 말고 공익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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