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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상원 Nov 11. 2023

전 국민 감성지수 높이기 운동 ㅎㅎ

응답하라! 2023

1. 필자는 아래 김종찬의 느낌이란 노래를 오랜만에 접하며, 주말 밤 회상에 잠겼다. 92년 가을로 기억되는데 Sony Walkerman에 테이프로 이 노래를 들으며 요즘으로 말하자면 힐링이 되었던 것 같다.


2. 요즘 이래저래 다른 사람을 쳐다본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심한 경우, 조현병 환자들 중 자기를 이상한 노초리로 본다고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건 그렇고..


3.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현실을 나타내는 언론 방송이나 기사들로,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죽을 만큼은 아니지 않은가! 간단히,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필자 역시, 누군가의 말대로 내년 총선에 200석 낙관론과 무슨 신당을 창당한다든지, 더 이상 또는 불필요한 군소 정당 보조금 지원은 없었으면 좋겠다. 짧게, 최근 모 지역구 선거에 대한 뻔한 언론 보도도 있지 않았는가!

"송파 같으면 이겼다." 이만 줄이고..


4. 지금 국내 노령화로 육체적 질환은 어찌하겠냐마는, 나이에 관계없이 정신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있다. 현대병이라고 하기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무게나 고통들이 너무도 심하다. 지난번에도 한번 언급한 바, 코로나 후 모임 등에서 경조사 부조금 등 돈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데, 더 구체적으로 보면,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에 대한 이해도나 그 상대가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기 힘든 상태에 있어, 오해 아닌 오해 현상이 꾀 있다. 이제는 회비가 없으면 굳이 관계를 욕심 내지 말고 자신과 맞는 상대나 모임에 가면 된다! 최근 관계비용이란 생소한 단어들도 생겨 나는데, 진짜 만나고 싶으면, 동네 브랜드 커피숍에서 5~6천 원이면 족하다. 그간의 여러 가지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고 스스로 생각한 것들을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이야기만 나눌 수만 있다면, 최고의 처방이라고 생각이 든다.


5. 여기서 문제는 관계비용의 돈이 아니라 상대와의 대화 준비부터 상대에게 공감을 얻어 낼 만한 짧은 한마디, 즉 자기 정리이다. 누군가의 말대로 전화 한 통 잡고 1시간 자기의 정리 안 된 스트레스를 얘기하면, 카운슬러나 들어주지, 누가 다시 들어주려고 하겠는가!


 좋다! 이래저래 많은 상처를 받았다면, 정상적으로 상처받은 시간만큼 시간이 흘러야 치유가 된다고 본다면, 스스로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도 해 보고, 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또는 몰랐던 자그마한 삶의 재미도 찾고 해서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괜찮을 듯하다.


 그래야! 응답하라! 1988이 아닌,

 실제로, 응답하라! 현재, 2023이 되지 않겠는가!


https://youtu.be/oe9G5M5_jYQ?si=AwZh7PQtMxdRRl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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