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나도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성격이 조금씩 변해왔었다.
물론, 어렸을 때 성격은 날것이라
너무 솔직하다 못해 예민한 성격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배워가고 다듬어지면서
내면의 나의 진짜 모습을 최대한 숨기며,
외면의 나의 모습에 적응을 해갔다.
그러나... 본성을 못 숨긴다고..
그 예민한 성격이 쌓이고 쌓이게 되었다.
평소에 연락 1도 없는 애가
돈 빌릴 때만 안부 물어볼 때
난 생일 챙겨줬는데,
상대방이 잊을 때
나와 의논 없이 일을 저질러놓고
나 더러 치우라고 할 때
씹는 건 그쪽 혼자 해놓고
같이 했다고 할 때
알게 모르게 다 알고 있었기에
대놓고 말을 하자니
나만 이상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가 있었다.
이제 그런 인연은.. 끊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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