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숨
by
착길
Mar 10. 2021
봄숨
숨을 고르자
들이쉬고 내쉬며
쉬엄쉬엄 쉬어가자
느릿느릿
사뿐사뿐
지긋이 쳐다보며
걷
자
이제 막 출발했는
데
한달음에 도달할 순 없지
어린싹을 붙잡아 당기면
툭
떨
어지고 말 거야
살살 어루
만
지고 예뻐하며
느긋이 바라
볼
때야
날이 풀리니 마음도 풀려
가슴속에서 방망이질해도
깊이 들이쉬고 내쉬며
쉬엄쉬엄 쉬어가자
가쁜 봄
의
숨을 고르자
keyword
출발
봄
아이
Brunch Book
순간이 말을 걸어오면
01
봄숨
02
홍매화란다
03
바로 너였구나
04
민들레처럼
05
여기에도 피었네
순간이 말을 걸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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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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