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새

by 착길


섬과 새



바다가 삼키지 못하고

홀로

섬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도시가 가두지 못하고

홀로 자유로운

새 같은 사람

또 본 적이 있는가


섬 같은 사람과 새 같은 사람은

어디서 만나건

서로를 알아볼 것


어느 날

도시의 섬 같은 사람이

바다의 새처럼 날 있었다


어디에 있건

자신이 되어야만

자유롭다는 것을 아는

섬과 새


가까운 바다

큰 섬의 새를 보니

어느새

섬이 되었다가

새도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