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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길 Mar 27. 2021

속과 겉을

챙기는 방법


내 속에

엄마가 보내준

김치가 들어간다


철마다 힘들어도

자식들 속 채우려

 한 껏 담


아삭아삭

씹어 삼키며

속을 채운다


얼큰한데

시큰하게

속이 물든다


그럼 난 

엄마 얼굴바를

스킨케어 세트

휘리릭 찾아

톡톡톡 보낸다


엄마는 내 속을

진종일 

나는 엄마 

몇 분 만에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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