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by 착길


시를 읽다가

시인을 생각하다가

그 마음을 느껴보다가


문득


시와 신 사이에

시인이 있는 건 아닐까


시ᆢ 시인 ᆢ신

시에 인을 붙여 빠르게 말하면

신으로 들린다


신과 시인

시가 있도 하네


감히

신과 시인께

심히

죄송하면서도


시를 읽다가

시인을 생각하다가

그 마음을 느껴보다가


문득

떠올랐다고

변명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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