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토하다

어떤 게 시일까

by 착길


뭘 한 번 써볼까 하고 마음에 던지면

쿨렁쿨렁 대다가 툭툭 주욱 나온다

가슴에 걸린 것을 토해내듯이


그동안 글을 안 쓰고 어찌 살았나 싶게

주제만 던지면 속에서 꾸물꾸물 준비한다


책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길을 찾고

간혹 답답할 때 쓰기는 했지만


요즘

한 번 던진 물음에 답이 나올 때까지

토해내고 있다


이곳에 글 두 개를 올리고 2kg이 빠졌다

이건 무슨 증상일까

병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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