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물결 같은 리듬으로 그들은 읊조린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만든 게 아닐까
오랜만에 우리를 기다리는 강가로 향한다
모두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생각들
그들의 삶이 우리의 삶인 듯 노래한다
이 노래를 듣기 전에 그들을 몰랐다면
바로 알아듣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을까
이미 알게 된 지금엔 그들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마음을 움직인다
다행이다
"어느 날 세상이 멈췄어 아무런 예고도 하나 없이"
라고 시작하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순간
우리 모두 같은 터널 안에 있는 듯하다
"세상이란 놈이 준 감기 덕분에..."
넘어져 아파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하나 다를 게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다시 희망을 노래한다
겨울이 오면 더 뜨거운 숨을 내쉬자고
세상이 다 변해도 아직 그대로인 우리가 있다고
멈춰있지만 어둠에 숨지 말라고
빛은 또 떠오른다고
손을 잡고 미래로 달아나자고
아무 일 없단 듯이 삶은 계속된다고
"Life Goes On"이 마음속에 맴돌아 강을 찾았다
노래의 리듬과 의미가 흐르는 강물을 연상시키기에
그러나 오늘의 강은 고요하게 멈춰있다
물결이 보이지 않아 강인지 호수인지 한참을 바라본다
멈춰있는 듯 하지만 저 아래는 계속 흐르고 있겠지
그들의 노래처럼
우리들 삶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