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훈 지음
2022년에 읽었던 책들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장사'에 관한 책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요식업 대표님들의 책들을 3권 정도 연달아 읽었었는데, 담백한 글들이였지만
그 글속에 막 나온 빵의 구수한 향기라던지 왁자지껄한 저녁 회사원들의 맥주 부딪치는 소리,
동네에서 제일 일찍 셔터 문을 올리는 소리 등이 같이 들리는것 같은 느낌속에서
진솔한 경험담이 감동스러웠었다.
기본적으로 내 주위엔 소위 엘리트라고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많았고,
대부분이 전문직이라던지 아니면 지식을 가지고 일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이 많았어서
장사에 관해서 지식이 정말이지 없었는데
책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 세계를 경험하고선 감동 그 잡채였다고나 할까.
'두끼'를 만들어낸 김관훈 대표의 좌충우돌 떡볶이 사랑에 관한 책인데
제목은 그깟 떡볶이이지만 내용은 떡볶이 그 이상 이랄까.
회사를 무기력하게 다니다가 각성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떡볶이의 모든것이라는 카페를 만들고, 모닝 차를 사서 떡모닝차를 이끌고 전국을 쏘다니며
전국 떡볶이 맛집에 대한 리뷰를 하고 지역 축제에도 참여하고
이어서 연예인 분식 조공을 최초로 하게되는 푸드트럭도 만들게 된다.
몇년을 이렇게 보내다가, 3명이 모여 두끼 프랜차이즈를 만들게 되고
이제는 글로벌하게 진출까지 하게된 어찌보면 집념의 사업스토리이다.
책에는 가볍게 내용을 다뤘지만 사실 하루하루는 엄청나게 치열했을 것이고,
떡볶이 라는 아이템에 대해서 진심이였기때문에
떡모 카페에서 알게된 삼진어묵 대표님과 알게되고, 대표님의 사업제안도 받게되고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들은 아니지만 묵묵하게 꾸준히 하다보니
점점 선순환의 고리로서 사업이 커져나가서
글로벌 진출과 국내 쇼핑몰 진출까지 구색을 제대로 갖추게 된다.
난 사실 성공하고 나서의 스토리보다는 초반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과연 난 이렇게까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한건지, 지금 뛰어든 상태인건지
self 진단을 하게되었다.
좋아하는것을 발견해서 일을 한다고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는데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상태에서 일을 계속 밀어부치고 지속했다는 인내심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늘 현실은 참혹하지만, 결국 시간이 보태져서 결과는 나오더라.
모두에게 해당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에서 한번은 기회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게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