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바이브컴퍼니의 송길영 님이 출연한 유튜브 방송은 왠만하면 꼭 시청하는 편이다.
일단,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요소들이
내게는 늘 흥미로운 주제이기 때문이다. 그냥 직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무수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근거한 어떤 현상들이기 때문에, 바로 그 점이 흥미롭달까.
송길영 님이 어떠한 방송에서 이 책을 언급한 적이 있어서, 메모해두었다가 읽게된 그런 책인다.
일단 저자가 송길영님과 비슷하게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하는 그런 분이기때문에
송길영 님 입장에서 이 책이 더 흥미로웠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도 리테일열전 이라고 브런치에서 몇개의 글을 썼는데, 누가 상업시설을 리뷰하는 글을
쓴다면 나도 흥미를 가지고 체크해볼것 같으니까.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인간은 어쩔수없이 사회적 동물이기때문에 옆집 밥숟가락 까지는 아니더라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 정도는 충분히 궁금하다.
참견은 하지 않겠지만, 일단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디테일을 알고 싶어하고
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사회 속에서 자신을 나타내고 그에 따른 부의 쟁취도 얻고 싶어하고.
이 책에서는 인간이 관심을 갖는 여러 분야,
즉 연애, 육아, 부(성공)의 성취, 생활의 행복 등에 대해 빅데이터 연구로서 나타난 결과등을 해석하여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의 치열한 연구들이 기저에 깔려있지만 독자로서 나는 가볍게, 재미있게
각 파트별로 내 맘에 와 닿는 몇 부분을 메모해본다면,
1. 육아는 좋은 동네가 중요하다
- 좋은 동네가 꼭 땅값이 비싼 동네라는 얘기는 아니고,
그 동네에 아이가 본보기 삼을 수 있는 잘 교육받은 어른들의 비율이 높으면 아이가 커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하지만 결국 땅값이 비싼 동네에 잘 교육받은 어른들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2. 연애는 외모
- 데이팅앱이나 관련사이트등을 교차하여 엄청난 표본으로 연구한 결과,
결국 이성에게 끌리는 부분은 외모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리고 여성이든 남성이든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만나자'고 요청을 하면 데이트 성공 확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기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일단 요청하는 태도가 중요
3. 예술가들은 다작이 유리, 그리고 여러 도시에서 다양하게 전시하고 알릴것
- 어떤 예술가는 인정받고 어떤 예술가는 평생 아무도 모른채 힘들게 산다는건
사실 예술 역량보다는 어떠한 경로로 알려지는것이 지대하게 중요하다.
한 도시 , 정해진 갤러리에서만 전시하는 작가보다 다양한 도시에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알려지는것이(일단 알려지는것) 작가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소수의 작품보다는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부의 성취, 성공하는 기업가의 형태는?
- 젊은 사업가의 성공확률은 미디어에서 조명하는 부분이겠지만 실제 확률은 현저히 낮고,
40대 이상의 관록있는 사람들이 관련 경력을 발판으로 창업했을때의 성공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따분하게 보일수 있어도 법적으로 어느정도 보호받을 수 있는 지역 주류 도매업자 이런 분들이
화려한 의류업체 대표보다 훨씬 알짜배기 부자라는것. 경쟁요소가 독점인지, 법의 보호를 받는지
이런 요소를 생각해봐야한다는것.
5. 행복감을 주는 활동
- 1위부터 10위까지 순서순
:압도적으로 행복감을 주는 활동은 섹스이며, 연극 및 음악회를 보는 활동, 전시회나 도서관에 가는것 ,
스포츠의 모든 활동, 원예, 노래, 대화(수다), 조류 및 자연관찰, 걷기와 등산, 사냥과 낚시, 그리고 음주
등이 행복감을 주는 활동
- TV를 보거나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것 자체에서는 사람들의 기대보다는 행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
그러니, 우울하다면 일단 나가서 조금 뛰고 오는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에 언급한 내용 외에도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인간이니까 결국 데이터의 결과들을 알면서도
여전히 stupid한 행동을 하게되겠지 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마음속 새기는 교훈은
친구와 수다 떠는 시간을 그래도 자주 갖도록 하고, 밖으로 나가서 5분이라도 뛰어보자는것!
그리고 창업하기 딱 좋은 나이가 되었다는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