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지음
이토록 눈부신 이야기꾼의 재능이라니!
바로 이것이 소설.
리뷰에 더 이상의 추가할 문장들이 생각나지 않는, 올해 최고의 소설에 빌리 서머스를 꼽고 싶다.
스티븐 킹이 위대한 소설가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소설들이 영화화된 영화들은
많이 보았지만 막상 그의 소설은 별로 읽은 게 없었다.
작가는 이제 70대라고 하는데, 70대에 쓴 이 감성 어린 소설은
레옹이 조금 생각나기도 하고(어린 여성과 중년의 남자, 살인청부업자라는 직업도 같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와 전개인데
중간에 삽입된 주인공의 전쟁 경험 이야기 역시 너무 재미있다.
빌리 서머스라는 프로킬러에게 의뢰가 한 건 들어오고,
그 의뢰에 맞춰 일을 수행하면서 겪게되는 일들이 전반적인 스토리이다.
그리고 우연히 젊은 여성을 구하게되면서 그녀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그런 스토리인데..
사실 소설은 '재미'를 위한 부분이 굉장히 큰 문학 장르라고 생각한다.
문학성을 보여주는, 철학적인, 상징적인 그러한 소설들도 물론 존재하지만
이렇게 철저하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소설의 역할도 인간에게 꽤나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철학적인 소설들 또한 재미가 없다면 그건 소설로서 매력의 50%를 날려버린 거라고 생각하는데.
스티븐 킹.
역시 괜히 대가가 아니었어.
그리고 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디카프리오가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멋진 주인공 빌리 서머스를 본인이 연기할 거라고 한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한 번쯤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
진부한 듯 진부하지 않고, 지루할 때쯤이면 다시 휘몰아치는 전개로서
독자와 밀당을 할 줄 아는 최고의 소설가.
아 스티븐 킹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