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노래

이석원 지음

by 세레꼬레

이석원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철저하게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이며 자유로운 예술인의 피가 흐르긴 하지만

보헤미안이라기보다는 도시화된 히피 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래서 오히려 글들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힘.

솔직하기 때문에 많은 수사를 부리지 않아도 묵직하게 마음에 와닿는 글.


그리고 기본적인 예술가로서의 속성.

거기서 파생되는 생각들.

KakaoTalk_20230720_230932312_03.jpg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다 보면, 고유성을 찾아가게됨.
KakaoTalk_20230720_230932312_04.jpg 건축공부할때도 유명건축가에게서 똑같은 얘기를 들었다. 많이 본 사람이 디자인 결국 잘하게 된다는.


이런 것들에 내가 공감하는 게 많나 보다. 난 예술가는 아닌데, 예술하는 사람들의

글이나 뭐 이런 거에 공감이 많이 된달까.

돈을 많이 벌면, 예술가를 후원하고 싶은 생각도 다른 게 아니라 그런 이유이다.

그들이 돈 때문에 하던 작업을 때려치우는 걸 말리기 위해.


예술은 바로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건 아닌데도

뭐랄까 삶의 영역에 자리하고있다면, 무형의 파워를 뇌에 공급해주는것 같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예술로 인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 있는데

이것은 대체불가능하므로 무척이나 삶에 너무 필요하다.


내 삶엔 그렇다.

아직 내가 굶을 정도의 재정상태가 아니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근데 이제 약간 간당간당해져서, 퇴사 후 3년째의 이 삶과 생활에 대해서

많은 생각도 하고 있긴 하다.


방향은 혼자 헤쳐나가는 쪽이긴 한데, 여전히 그냥 멀쩡하게 회사 다니는 사람들의

뇌가 부럽다. 난 그게 잘 안되거든. 그들도 참으면서 다니는 거 다 알고 있지만,

난 그 참는 게 안돼. 노력해도 잘 안 됐음. 10년 정도 노력했음 됐지.


그리고 그가 들려주는 삶의 태도도 맘에 든다.

KakaoTalk_20230720_230932312_06.jpg 순간에 충실할것 그것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만듬
KakaoTalk_20230720_230932312_05.jpg 언제든지 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 그것은 진리임.


자신의 생각을 확립하고 전개하고 다시 되짚어보는 프로세스들에 대해서

담담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한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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