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가댓 지음
요즘 AI에 대해서 난리이다. 챗GPT가 트리거가 되어 모두의 화제가 되었는데.
난 AI에 대해 아는 게 전무해서, 궁금증으로 보게 된 책이다.
구글의 혁신 연구소 구글엑스의 신규사업 개발 총책임자였던 저자는 23년간 구글에서 일했으며
첨단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30년간 일했다고 하니
적어도 나보다 몇십 배는 첨단 기술과 AI에 대해서 고민했으리라 믿고 일단 이 책을 시작했다.
이 책은 AI가 불러일으킬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이익과 위해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인공지능의 마음(?)을, 메커니즘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
개발의 속도는 이미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고, 일단 인공지능이 없는 시절로 돌아가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
앞으로의 방향은 어떨지에 대해서 얘기한다.
저자가 예를 든, 루신다라는 로봇이 차를 끓여 오는 행동패턴은
마치 SF영화처럼 사실 무섭다.
주인이 입력되어 있고, 차를 끓여 와야 한다는 명령어가 입력되어 있기에 그 명령을 어길 수 있게끔
방해되는 요소는 모두 없애버리고 싶은 게 루신다 로봇의 마음이고, 여차해서 전원이 꺼지는걸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전원을 끌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A라는 인간에게는 공격적일 수 있다는 것.
루신다의 목표는 인간을 보호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차를 끓여 와야 한다'이기 때문이라는.
막연하게 주식시장에서 하도 AI를 얘기하고 로봇을 얘기하기에 별 생각은 없었는데
막상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원리, 딥러닝으로 학습하는 AI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니
너무 무섭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이다.
아마도 내가 늙어있을 때엔 요양보호소라던지 병원 같은 곳의 많은 인력들이 AI로 대체될 것 같은데,
베이비시팅도 물론이고, 경찰도 AI로 일부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인, 소방수 마찬가지.
저자는 AI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결국 AI를 어린아이 키우듯이 가치관을
심어주면서 키워야 하는데, 그 가치관의 중심엔 '사랑'이 강력하게 존재해야만 함을 주장한다.
아직은 먼 미래 같지만, 20년 내에 사회에 침투하리라 생각한다.
조금씩 AI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마음도,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