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은 처음이라

민준기 지음

by 세레꼬레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도서관에 가는데, 가서 신간 코너를 기웃대다 맘에 드는 책은 바로 빌려 보곤 한다.

이 책도 뭔가 계획을 세워서 본게 아니라, 그냥 제목에 이끌려서 읽은 책이고

원래 책을 읽을때 비슷한 주제의 책들을 두세권 읽어보는 습관도 있어서 '컨셉은 없고~' 책을 빌리면서

같이 빌려보았다.


'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라는 책은 카페의 좋아보이는 면을 철학과 함께 자세히 풀어낸 느낌인데

이 책은 카페의 부정적인면, 힘든면을 사실적으로 자세히 풀어낸 그런 책이다.


독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 독자들이 초보 카페 사장님들인 그런 책이라고 하는게 정확하겠다.


그만큼 사실적이고, 처절하고, 힘들지만 읽으면서 사장님이자 저자인 민준기님에게 응원하고픈 그런 맘이 생기는 책이다. 특별한 문장 기술이나 이런 것들은 느껴지지 않지만 그런 부분이 오히려 투박하게 더 가슴에 닿는다.


커피에 대한 열정, 카페에 대한 진심은 전국 모든 커피샵 사장님들에게 자리하겠지만

그 마음을 가지고 사업을 키워서 5년 이상 유지하는 사람은 굉장히 적으리라 생각한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카페 창업.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뛰어들다 접게되는 카페 폐업.


6평에서 시작하여 약 10여년동안 원두납품과 커피판매 즉 도매와 소매를 함께 이뤄낸 사장님은

현재는 약 25평 가게를 운영중인 것으로 나오는데

아파트 상가에 위치해있지만 인근에 삼성이 있어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산책겸 걸어나와서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직장인들 수요도 갖춘 그런 입지에 있는 카페이다.

Screenshot 2023-08-24 at 12.06.23.JPG 네이버 블로그 '리뷰하는 언니'에서 따온 사진

장사 하시는 분들의 책을 읽으면서 감탄하게 되는건

사실 '컨셉은 없고~'책보다는 이런 책인것 같다.

너무 포장하려는 그런 책 말고 진심으로 '장사'의 본질에 대해서 처절하게 부딪치고 깨지면서

얻는 교훈들을 써내려간 그런 책 말이다.


장사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의 본질은 '진심'인것 같고 진심을 유지시켜주는건 그 진심을 담는 '태도'임을

새삼 이 책을 통해서 깨닫는다.

사장님의 커피로맨스 카페가 향후 10여년에도 자리를 지키기를 기원하면서

리뷰를 마친다.


KakaoTalk_20230809_152753570.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평온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