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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레꼬레 Feb 17. 2024

오리지널스

애덤 그랜트 지음

이 책을 빌려놓고선 꽤 오랫동안 천천히 읽었다. 사실 그다지 재미있거나 와닿지는 않았는데,

난 이상하게 미국 작가들이 쓰는 자기계발서적은 잘 와닿지가 않는다.

어쨌든, 주요 내용은 독창적인 사람이나 조직이 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책이다.


1. 창조적 파괴

기존의 것을 해체하고 호기심을 갖추어서 바라보는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위험과 안전에 대한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 무조건 그만두고 창업하라 식의

이야기들은 어렵다고 본다.


2. 눈먼 열정에서 벗어나기

독창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아이디어 창출 보다 아이디어 선정의 이슈이다.

확증편향에 빠져 아이디어의 장점에만 함몰되기 때문에, 전문성 있는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 효과적인

체킹 방법이 된다.


3. 위헙을 무릅쓰다

단점을 내세우며 설득하는 과정이 효과적이다. 


4. 서두르면 바보

실행과 완성을 미루면 오히려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완할 수 있고, 개척자 보다는 정착자(후발주자)들의

성공확률이 사실 더 높다.


5. 최적의 균형점과 트로이 목마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듣는 사람에게 급진적이므로 설득이 힘들다.

그러므로 작은 제안과 생각에 대해 승낙을 얻어낸 후 더 큰 제안을 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6. 이유있는 반항

출생 서열과 독창성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이다. 출생서열이 낮을수록 오히려 독창적일 때가 많다는 것.


7. 집단 사고를 재고하자

조직의 집단 사고는 오히려 독창성의 적이 된다. 소수의 의견이 중요한 이유는 더좋은 해결방안을 일으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은 다양성을 핵심가치에 포함시키고 모든 직원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8. 평지풍파 일으키고 평정심 유지

아이디어 실행에 있어 방어적 비관주의가 중요한 추진력이 될 수 있다. 


내용을 굳이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인데,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 책을 읽고서 

너도나도 오리지널스가 될수 있어! 뭐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것 자체를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이들은 그 아이디어 구체화의 과정에서 보조를 하는 것에서 또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의 챕터들간의 연계성도 잘 모르겠고, 결론을 챕터들이 어떤식으로 뒷받침하는지도

다소 부자연스럽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챕터들이 따로 놀아서 마지막 결론은 과연 무엇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난 나의 총체적 생각은,

인생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자신의 목표는 무엇이며 

인생에서의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필요가 있다.

그 생각이 깊어지면 누구나 자신만의 오리지널을 찾게 되고

그것들을 구체화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더욱 빛이 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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