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조 지음
여름휴가에 맞추어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원래는 영화화되었다고 하는 소설 '경관의 피'를 빌리려고 했는데
경관의피는 이미 대여중이여서 궁여지책으로 빌린 두꺼운 벽돌형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고 하는 경찰 소설인데, 두꺼운 분량에 비해서 굉장히 속도감있게
읽히는 훌륭한 가독성을 가진 소설이였고
여름 제주도와도 너무 어울렸던 약간은 다크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그 드라이한 분위기의 장르 소설이다.
소설을 읽고나서 관심이 생겨 영화 경관의 피를 살펴보니 제목은 경관의 피이나, 경관의 조건 소설의
줄기를 가지고 영화화된것으로 보인다. 영화도 꼭 봐야겠어!!! (조진웅, 최우식 주연)
짧은 소설은 아니기에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은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스파이물, 스릴러물, 형사물을 좋아한다면
주저하지말고 끝까지 읽어볼 것을 권한다.
여름휴가와 궁합이 매우 좋았던 책,
그래서 왠지 이 책이 내 휴가를 완성시켜준것 같아 기뻤던.
결말은 조금 실망스럽지만 오히려 그 결말때문에 책의 초반과 중반에 작가가 벌여놓은 밑밥을
모두 회수했기때문에 또 마냥 쌩뚱맞은 느낌도 아니다.
나도 살면서 이런 소설 하나 써 보고 싶은데.
코로나 걸려서 헤롱거리다가 이제 겨우 정신 추스리고 쓰는
굉장히 오랜만의 짧은 독후감.
브런치도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