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실비아 Jun 24. 2024

설득력 있는 UXUI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비결 "데이터

UX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데이터 

설득력 있는 UX UI 포트폴리오, 데이터 


데이터 분석 능력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로 UX디자이너들에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점점 더 데이터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분명해집니다. 데이터는 사용자의 행동, 시장 트렌드, 사업 전략, 사업 개발, 고객 경험 향상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의 실제 행동을 바탕으로 UX/UI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는 것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는 채용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깁니다. 


[출처: Chatgpt] Data driven UX UI Portfolio


똑같은 틀 안에 있는 UX/UI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보다, 데이터를 넣어서 본인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UX/UI 포트폴리오에 녹여낼 수 있을지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최소한의 '데이터'와 최소한의 GA/SQL 툴 사용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똑같은 UX UI포트폴리오가 낳는 문제 

정형화되어 있어요.

Behance노토폴리오에 올라오는 UX/UI 포트폴리오만 봐도,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게는 Background, Desk research, User Persona, Problem&Goal, Solution, Design System, Branding, App Flow chart, Icon, GUI Design (Main 화면 5개)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10년 전에도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이 구성이었고, 기존 UX기법 (인터뷰, 퍼소나, 멘털모델, 비즈니스 모델)은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 schoolofux ]
"점점 더 특색이 없게 느껴진다고 하는 것"이 실무 담당자들의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설문조사, FGI가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어도 정성적 분석에 포트폴리오들이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포트폴리오에 UX기법만 갖춰진 역량이 너무 보편화가 돼버려서, 채용자들은 최소한의 데이터는 볼 줄 아는 사람이야?라는 질문을 신입이나 경력 UX디자이너에게 묻고 있습니다. (실제 앱 서비스에 대한 권한이 없어서, GA를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보는 Target Audience가 누구인가요? 

디자인 장(Head of Design) 같은 사람 아닐까요? 우리가 만드는 퍼소나처럼 생각해 보세요. 어느 기기를 이용해서 어느 시각에 어떤 상황에서 언제 내 포트폴리오를 왜 보고 있을까요? 


지금 당장 사람 실무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겠죠. 그리고 너무 당연한 디자인 방법론 (Lean UX, 다이아몬드 등) 가르쳐 줄 필요 없습니다. 당신의 면접관은 원래 그렇게 일합니다. 



실무자가 원하는 데이터 기반 UX UI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여러분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서 특정 앱의 사용자가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잇는지 알아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한 사레를 포트폴리오에 담는다면, 채용자는 "유저들이 뭘 원하는지 이런 수치를 통해서, 이렇게 풀어서 해결했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채용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받는 이유는 직접 만나지 못하는 지원자가 어떤 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 보고 싶을 거예요. 포트폴리오는 지원자의 문제 해결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UX/UI디자이너가 자신의 디자인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지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UX디자이너가 데이터까지 봐야 하나요?


데이터 볼 줄 알 아냐 하고요? 네. 봐야 합니다. 앞으로는 더더욱 볼 줄 알아야 해요. 


많은 기업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 데이터를 사용하고, 최근에는 UX팀이나 마케팅팀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면, 구매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용자의 선호도를 분석하여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UX/UI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합니다.


정성적 분석으로 얻은 인사이트는 정략적 실험을 위한 토대가 되고, 정략적 실험의 결과는 다시 정성적 모델을 고도화시키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UX UI] 계좌 개설 프로세스, 화면별 이탈률 확인


예를 들면 은행 계좌 개설 프로세스가 있다고 합시다. 통장가입 완료 비율이 20%가 그친다고 가정했을 때, 사용자들이 어느 단계에서 이탈하는지 확인할 수 있겠죠? 
위에서 보이는 단계처럼, 유저들이 신분증 촬영 과정이나 타행 계좌연결(1원 입금인증)을 시도할 때 중도 이탈을 하는 것인지, 어느 지점에서 이탈률이 높은지 확인할 수 있겠죠. 
알고 보니, 계좌 가입 시 동의 버튼이 충분히 눈에 띄지 않아 사용자가 중단할 수도 있고, 고객 정보 입력 단계가 많아서 유저가 이탈도는 걸 수도 있어요.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UI디자인을 개선해서 버튼을 더 명확하게 보이도록 하거나, 고객정보 입력 단계를 간소화해서 유저의 부담을 줄이고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UX 디자이너가 데이터 사이언티스처럼 공부해야 되냐고요? 

UX디자이너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통계전문가처럼 데이터 자체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분석 알고리즘은 우리의 영역이 아님을 인정하고,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 때 얻을 수 있는 지표들을 이해하고, 그 지표들을 통해 디자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채용 담당자의 입장에서 보면 UX포폴의 구성들이 비슷하다 보니 최소한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실무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제로 실무에서는 데이터를 보고 일하니까요. 


UX디자이너는 사용자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다양한 정성적 기번과 UX에 대한 기반지식을 통해 사용자 입장에서 경험을 설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UX디자이너는 숫자에 불과한 아웃풋을 직접 해석해서, 우리 사용자들은 "이 페이지에서, 이 버튼에서 사용자들은 왜 이렇게 행동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실무에서 UX디자이너로 시작해서 PM으로도 일을 하다 보니, 서비스 전체적인 수치와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전략들을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비즈니스 KPI를 정하고, 서비스의 비즈니스 목표와 주료 연계된 주요 지표를 설정하고 모니터링하고요. UX 디자이너가 실제로 하는 업무들이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안에서 어떤 지표들을 보는지 다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어떤 데이터를 담는 게 좋을까? 

UX/UI 실무에서 활용하는 데이터를 담으면 담을수록 좋겠죠? 실무에서는 UXUI 담당자들은 크게 하는 업무가 (새로운 서비스를 내는 게 아니라면),  실무에서는 기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보는 지표들은 '활동 사용률(DAU, WAU, MAU 일간, 주간, 월간 활성 사용자 수), 방문 조회수, 방문 사용자수, 리텐션 비율(Retention Rate), 재방문 비율, 클릭 비율, 이탈률(Churn Rate) 등, 세션 지속 시간, 페이지당 세션 수, 로드 시간, 순 추천 지수, 장애 발생률, 참여율 (Engagement Rate) 등'입니다. 

Retention Rate , Referrer,  Revesit Cohort





설득력 있는 UX/UI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비결은 데이터 활용에 있습니다. 다음 아티클에서는 UX/UI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데이터'와 최소한의 GA/SQL 툴 사용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UX 개선을 위한 주요 그로스 지표와 사용성 지표도 소개드리겠습니다 :) 





아래 아티클도 읽어보세요 :) 


https://brunch.co.kr/@sylviasolution/5

https://brunch.co.kr/@sylviasolution/4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