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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Apr 06. 2019

UX 디자이너를 위한 필독서 추천

UX 비전공자에서 UX기획자로 거듭나면서 바이블처럼 읽었던 책


안녕하세요. 실비아입니다 :)

요새 UX필독서에 대해 추천을 해달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UX라는 분야에 내가 처음에 입문하게 되었을때는 어땠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이런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하려고 합니다.


UX 디자인을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비전공자로써 추천하는글)

저도 처음 공부를 하게 됐을 때는 10년전이라

어떤 것 부터 읽어야 될지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꽤 괜찮은 UX 도서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UX비전공자이다보니 막무가내로 인터넷을 뒤지면서

책 리스트를 찾게 되고

읽었던 책들만 리스트가 100여권 정도에 다다르는 것 같아요.

물론 이 중에서 UX적으로 쓰여진 책들도 있지만 디자인싱킹,  UI디자인, 컨설팅을 아우르는 책들도 많았어요 :)



결론

왠만한 UX책이라도 웬만한 건 다 좋고 다 '사용자 경험'이라는 근간에서 UX란 무엇인가

초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핵심 저서(해외 인지심리학자들의 책)의 경우, 기초적인 단계를 이해하기 굉장히 좋은데

변역체로 되어있다보니 생각의 흐름을 뚝뚝 끊기게 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원문으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 시기

2016년 이후 나온 책들의 경우에는 각 분야와 연관된 다양한 이슈와 트렌드에 대해서 사례들을 많이 다루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성향이 이전에는 웹을 써서 이런 사용성을 갖고 있었더라면, 모바일을 써서 어떤 사용성으로 변화하게 되었다거나, 이전에 없었던 챗봇 같은 기능들로 사용자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사용성이 변했다는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올드한 책에서 소개되는 사례들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과 바뀐 결제 방식, 쇼핑몰 사례 등)  때문에 생태계가 현 시대에 맞춰 어떻게 변했는지 나왔기 때문에 출판 년도가 언제였는지 꼼꼼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류 단계
분류 단계는 UX 프로세스, 인터랙션 설계, 툴 활용법, 트렌드, 인지 심리학으로 구분 지었습니다.
UX 프로세스: 리서치 방법론, 사용자 인터뷰, 모델링
인터랙션 설계 : 정보구조 설계, IA, 인터페이스
툴 활용 법: 인터페이스 관련, 모바일 패턴 등 인지
심리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뇌 과학류


먼저 초급, 중급, 고급 레벨로 나뉘어 분류를 했습니다.

초급은 말그대로 입문서, 교과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레벨.

중급은 방법론이나 심리학, 이런 것들을 좀 더 고민해보는 단계

고급은 UX를 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고민해보면 좋을 만한 책.

액셀에 리스트 해두었던  UX 관련 서적.  다 정리해둔 건 아니지만,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초급편

UX 지침서,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책들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UX 디자인 7가지 비밀 박지수,김현

입문용으로 굉장히 보기 좋으니 처음 접하신 분들께  아주 기초적인 부분으로 이해하시기 좋은 서적입니다.


이것이 UX 디자인이다. 조성봉 저 위키북스

꽤 괜찮은 책인데, 절판이 되었다는 점...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 정재용. 최준호, 조영수 한빛 미디어

사실 웹이 먼저 나오고 모바일이 나온 것이므로

전반적인 기획을 하고자 하였을 때 먼저 읽혀두면 좋은 책.

꼼꼼히 잘 썼다


너무 쉽게 잘 읽히는 책이다.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 사용자 경험UX제안, 신규 사업 발굴  각종 사례들이 나와 있으며디자인씽킹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이기도 하다. 서승교 이사님과  연이 닿아 같이 디자인 씽킹 워크숍도 진행해보기도 하고,  디자인씽킹,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 우리나라에 몇안되실 분으로써 실무에서 기업을 상대로 새로운 고객 가치발굴까지 하시는 분이시다. 책에서도 이사님의 혜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



UX를 대표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그 밖에 UX분야 대표하는 인물들을 알고 싶다면

도날드 노먼, 앨런 쿠퍼, 제이콥 닐슨, 제시 제임스 개럿이 있다.


도날드 노먼은 이를 테면 UX계의 아브라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  책은 The design of everyday things라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을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분석하고 그 안에 담긴 디자인의 원리를 설명했다. 비전공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폭 넓은 실증적 조사를 통해,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의 이면에 있는 인간의 심리를 설명하고, 그것을 통해 디자인 원칙을 제안한다. 그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과 함께, 나쁜 디자인에 의해 야기되는 오류의 결과를 역설하고 있다.



2) 최근에 유엑스 리뷰에서 도날드 노먼의 디자인 심리학도 인상적있게 읽었다.  도날드 노먼은 디자이너로도 유명하지만 인지심리학자로 알려져있는 것처럼, 비전공자인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심리학을 알아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인지심리학일 것이다. UX, HCI를 배우게 될 때 항상 중심에서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저변에 깔려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사용자가 디자인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원리를 다양한 사례들로 쉽게 전달하고 있다.


앨런 쿠퍼는 어바웃 페이스 4

고급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바이블이라 생각하고 일하면서 주경야독하면 된다.

책의 두께에 겁먹지 말고, 틈틈히 읽으면 된다.


제이콥 닐슨 모바일 사용성 컨설팅 보고서는 모바일 디자인 전략을 알려준다. 작은 화면에 적합한 작성과 디자인을 위한 모바일 전략 수립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제이콥닐슨은 닐슨 노머그룹의 회장이기도 하고 이전에 U.S. News and World Report가 선정한 '웹 사용성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제시 제임스 개럿은 사용자 경험 자문 회사인 Adaptive Path의 설립자 중 한명이기도 하다. 정보 설계를 문서화할 때 사용하는 시각어휘 목록을 공개하기도 할 정도록 정보설계와 사용자 경험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한 인물이다. 사용자 경험의 요소는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서비스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요소 모델을 제시한다.



중급편

방법론이나 심리학, 이런 것들을 좀 더 고민해보는 단계

 UX Design for mobile 같은 책이다.  최근에 나온 모바일 UX디자인 한국 저서를 추천한다



댄 새퍼의 책인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위한 인터랙션 디자인은 인터랙션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씩 갖고 있을 법 하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 prototyping 할 때 어떤 인터랙션을 쓰면 좋고, 어떤 것들이 나오는 것인가 했었는데 오히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리서치 활용법, 브레인스토밍 실천방법 등의 중심을 이루었었다.  




고급편



위에 언급되었지만, 다시 한번 추천하는 책입니다. IA를 심도있게 설계하게 될 때 부터 많이 보게되는 책입니다. 어떤 책보다 자세하게 쓰여 있습니다.


그 밖에는, 인지심리학과 연결된 책들을 추천합니다.

설득의 심리학, 인간의 마음의 본질은 무엇인가와 같은 책들이다.



모바일 레이아웃, 인터페이스 관련 추천 책

모바일 앱 디자인 패턴

상황에 맞는 디자인과 구성 패턴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디자인 패턴을 분석해 앱들이 구성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어떤 상황에 이런 디자인 패턴을 활용하면 좋을지 제안한다. 기본적으로 익혀두면 좋을만한 서적이다.


모바일을 위한 웹 디자인

반응형 디자인 전략, 디자인 패턴 및 최적화 기술을 탐색하 고모바일을 위한 와이어프레임 및 프로토타입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제스처 및 터치로 디자인하 기위한 지침을 배울 수 있다.



인터뷰

UX의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공급자의 마인드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사용자 중점에 서서 바라보는 게 핵심이다. 이 책은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는 예다.

UX 프로젝트를 할 때 좋은 질문을 하는 게, 그 어떤 방법론을 쓰는 것보다 매우 중요하다 느껴진다. 기존 사용자들에게 인터뷰를 할 때 핵심 질문을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특정한 답을 유도하는 게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질문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은 지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추가 (고급)


UX사용성을 알고 싶다면  UX원칙 추천.

101 UX Principles


레이아웃 불변의 법칙 100가지- 그리드 사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음

디자인 불변의 법칙 125가지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이론의 핵심 요소가 되는 것들을 총체적으로 다루며, 교차학문적 사고와 문제 해결, 혁신, 아이디어 개발


디자인 방법론 불변의 법칙 100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법 100가지를 소개한 책.






UX는 OOO이다!

자, 이제 모든 책을 추천드렸는데요.

저는 UX는 배울 수록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처음 배웠을 때는 쉽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어려운건지..

경력 15년차 언니한테도 UX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면 아직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손에 책을 놓치않고 계속 보게 되는 건 이 학문/업이 시간이 갈수록 더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UX 디자인은 명확한 판단이 존재 하고, 둘 다 맞다라는 것이 없습니다. 애매한 결론 도출이 되지 않도록 이를 분명히 하려면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이런 전문성을 기를려면 UX를 직접 겪으면서 스스로 지식을 쌓고, 자신만의 관점을 설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스로 도전하고, 주도적으로 배워나가면서 '내가 생각하는 UX란 무엇이다!'라는 것을 정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이 생기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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