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것과 생각하는 것의 차이

우리는 믿는 것인가? 생각하는 것인가?

by 심하

들어가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믿는다는 표현과 생각한다는 표현을 정말 많이 쓰곤 한다. 그런데 가끔씩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도대체 믿는 것과 생각하는 것의 차이가 뭐지? 하고 말이다. 물론 둘은 다르고 "너를 생각한다"와 "너를 믿는다"에서의 둘의 의미는 다르지만 그 의미가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 신을 믿는 것과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단순히 머릿속으로 떠올린다는 것이 아니라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있다고 믿는 것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일까? 와 같이 무언가를 믿는 것과 생각하는 것의 차이가 있을까?


믿음과 생각


일단 믿음과 생각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믿음은 무언가에 대한 확신이나 신뢰하는 것이다. 즉, 감정적인 부분이라는 것이다. 생각은 무언가를 떠올리거나 판단하는 것이다. 믿음은 그러한 "감정"과 "확신"에 기인하여 나는 것이고 알 수 없는 강한 확신과 그러한 감정 신뢰나 기대감과 같은 것들을 싸잡은 것이고 생각은 떠오르는 것이나 일종의 판단 같은 것이다.


그러나 둘은 사실 별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즉, 떠올리는 것도 떠올려질 뿐이지 그것에 대한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전에 이미 하나의 사실로서 우리 머리에 자리 잡게 된다. 그래서 이미 그로부터 뻗어 나와서 하나의 사고를 구축하게 되기에 대상에게 있어서는 그러한 것은 당연한 근간이 된다. 그래서 어떤 이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를 스스로가 생각으로서 이해가 불가할 때 그때 뭔진 모르겠지만 재네들은 쨋든 이러하다고 생각한다. 즉, 믿는다라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믿음은 감정의 영역이고 생각은 이성의 영역이라는 것은 틀렸다. 생각으로부터 뻗어나가는 가지가 이성적 이어 봤자 그러한 것의 뿌리인 생각에 대한 검증이 안 된 것이다.


그저 밑도 끝도 없는 믿음이나 생각이나 둘 다 그저 맞다 생각하는 것엔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믿음이 생각보다 약하다. 믿음은 일종의 불신도 섞여들 수도 있으나 생각은 오로지 100%의 사실로써 개인에게 자리잡기에 되려 생각이 더 강한 것이라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타인의 사고를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그저 갑작스레 뚝 떨어진 이상한 것으로 보일 테니 상대를 보고 믿는다. 라 표현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이 무언가를 믿어가는 과정도 그 새로 들어온 믿음에 맞게 다시 그로부터 사고를 재편한다면 그것은 사고에 맞는 것이 되어 생각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대다수가 의심하지 않고 산다. 그저 윗세대의 유산을 갖다 쓰면서 정작 그러한 유산을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왜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며 맹목적으로 따르고 내재화하게 된다. 그저 당연한 사실로써 말이다. 하나의 판단기준으로써 말이다. 그러나 그러한 규칙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우리처럼 내재화된 게 아니었을 것이다. 그것은 그저 말 그대로 규칙이었을 것이다. 뭐 내재화된 도리였을 수도 있지만 철저한 목적을 위한 도구로써 처음에 출발했을 것이다. 지금처럼 맹목적 믿음이 아니라. 그러나 가르치는 과정에서 그걸 그대로 어릴 때부터 얘기해 주니 그것은 당연한 도리로써 자리 잡게 되고 그렇게 우리는 맹목적으로 그런 유산을, 전통을 떠받들게 되는 것이다.


글을 마치며


결국 거의 매번 주장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배우고 아는 모든 것을 의심하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맹목적으로 의미도 없이 관성에 의해 그러한 모든 것들을 진의를 잃어버려 가면서까지 해버리면서도 당연 응당 그것을 옳다고 맞다고 정의롭다고 여기고 그를 통해 압도적 폭력을 행사할 수 있으니, 그러니 오로지 의심으로써만 진실을 피워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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