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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Dec 20. 2018

융프라우 여행은 인터라켄부터

알프스 산맥 아이거, 융프라우로 둘러싸여 있는 인터라켄은 스위스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다. 인터라켄이란 '호수와 호수 사이'라는 뜻이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가지고 있다. 도시가 크지는 않으나 소박하고 그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푸른 초원의 한가로운 농촌 모습이 이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드디어 인터라켄!  융프라우의 산악 관광 열풍으로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들어서서 일대는 세련된 도시의 느낌이 든다.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로 유명한 스위스 시계를 판매하는 가게, 초콜릿의 명가 슈 레스토랑, 카지노 공연장 등이 있다. 관광객들이 언제라도 융프라우를 잘 볼 수 있도록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없도록 한 덕분에 탁 트인 잔디 광장 어느 곳을 보아도 멋진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융프라우로 오르는 날. 이른 새벽부터 톱니바퀴 기차를 탔다.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는 높이가 3,454미터나 되기에  톱니 기차를 완공하는데 16년이나 걸려 완성되었다고 한다.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알프스는 내가 꿈속에 그리던 바로 그 장면들이었다. 한적한 곳에 그림 같은 집과 자연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정부는 이 장면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자 얼마간의 보조를 해주고 있다 한다. 

                                         




중간에 또 다른 기차로 바꾸어 탄다. 삼천미터에 기차를 놓았으니 쉽지 않은 여정이다. 오를수록 산의 모습은 겨울로 가고 있다. 눈 덮인 알프스의 모습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기상이 좋지 않아 막상 융프라우 정상에서는 제대로 눈도 뜰 수 없었다. 기대했던 풍경이 아니라 실망이 적지 않았으나 기차를 타고 가며 바라보는 알프스는 한동안 나의 마음속에 짙은 잔영을 남겼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가장 비싸게 사 먹은 신라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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