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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Dec 19. 2018

독일의 피렌체 라 불리는 드레스덴

독일 엘베강 연안의 마이센과 피르나의 중간에 드레스덴이 있다.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회화 등 많은 문화재가 있고 국립 관현악단과 오페라극장 등이 있어 예술의 도시, 음악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섹슨왕조의 수도이기도 했던 드레스덴은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그의 아들인 아우구스투스 3세의 69년간의 재위 기간 동안 이탈리아의 예술가, 장인들을 동원해서 드레스덴을 건축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의 폭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폐허 상태로 구동독 지역에 속하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 이후에는 사회주의 양식으로 재건되어 예전의 모습은 완전히 상실하게 되나 독일이 통일이 되면서 복구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점차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건물에는 거뭇거뭇한 벽돌로 된 부분들이 있는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시민들이 붕괴된 잔해의 벽돌을 모아  반백년 간 보관하다가 복원 시 제자리에 끼워 맞춘 것이라 한다.


가톨릭 궁정교회는 아우구스트 2세가 작센 지방을 가톨릭 화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1980년 이후 가톨릭 교구의 대성당으로 사용되어 작센 왕가의 납골당이 있으며, 독일 최초의 오르간 제작자로 유명한 질버만의 웅장한 오르간과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설교단이 눈길을 끈다.


가톨릭 궁전 교회


젬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바그너의 '탄호이저'와 같은 명작이 초연될 만큼 유럽에서도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다. 매년 5,6월에 열리는 드레스덴 음악제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광장에 모여든다.


작센 왕 요한의 청동 기마상 뒤로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


포스트 광장에 있는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인 츠빙거 궁전이다. 전쟁 후 재건된 것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북쪽 회랑의 미술관에는 15~18세기의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등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루벤스, 렘브란트 뒤러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라 한다. 


츠빙거 궁전



아름다운 엘베강 위의 아우구스투스 다리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하고 있다.



프라우엔 교회에서 극장 광장 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건물 외벽에 100여 미터에 이르는 벽화를 볼 수 있다.  작센 왕의 행렬을 묘사한 군주의 행렬이라는 벽화다. 이만 오천 개 정도의 타일로 이뤄진 벽화는 2차 대전 폭격에도 손상되지 않고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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