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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Dec 25. 2018

낭만의 도시 피렌체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렌체를 꽃의 도시라 부르고 영어로 플로렌스로 표기한다.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는 백합을 도시의 꽃으로 정하고 명문 가문의 문장과 휘장에 백합을 많이 그려 넣은 것을 볼 수 있다.


미켈란젤로 광장은 푸른 아르노 강물에 비친 환상적인 풍경과 수많은 유적지와 도시 풍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미켈란 젤로의 다비드상이 언덕 아래로 중세풍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도시 전체가 온통 붉은 벽돌 지붕이다.


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나체상인 다비드상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고 미켈란 젤로 광장의 것은 모조품이라 한다.



소형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는 시가지


피렌체의  주요 건물들은 아르놀포 디 캄비오가 설계를 맡았다. 고딕 양식의 산타 크로체 성당에는 피렌체의 명성을 드높인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 276명이 잠들어 있다. 당파싸움에 휘말려 피렌체에서 영구 추방당한 단테는 이곳에는 가묘만 남기고 라벤나에서 사망하고 피렌체로 돌아오지 못하였다. 


산타 크로체 성당


단테의 기념관


피렌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두오모 성당은 시내 어디서든 아치형 돔이 보일 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하다.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꽃의 성모 마리아)라 부른다. 



피렌체는 메디치 가문의 막대한 후원 아래 조각, 회화, 문학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장르가 시도되었고 큰 성공을 이룬 곳이다. 피렌체는 또한 피노키오의 작가 카를로 코로디의 고향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길거리에서 목각인형인 피노키오를 판매하는 상점을 많이 볼 수 있다.




베키오 다리 주변에는 많은 점포와 사람들로 복잡하다.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을 모두 파괴했으나 베키오 다리만 남겨두었다 한다.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운명의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사랑에 목숨을 거는 연인들의 대명사를 탄생시킨 곳이다.



옛 피렌체의 중심지인 시뇨리아 광장은 예전에 남성에게만 주어졌던 투표권을 행했던 곳이다. 메디치 가문의 문장이 건물 벽 여기저기에 붙어 있다. 광장 안에는 사바나의 약탈상과 넵툰의 동상 코지모 메디치의 동상을 비롯하여 분수 주변의 많은 조각과 부조 등 르네상스 당시의 기념비적인 유물이 거의 다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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