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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Dec 27. 2018

베르사유 궁전과 루브르 박물관

루이 14세가 만든 베르사유 궁전은 웅장하고 화려하다 못해 사치스러웠다. 넓은 광장 앞에 우뚝 선 문부터가 금색으로 절대 권력이 느껴지며 기가 질리고 만다.



커다란 샹들리에, 조각 부조가 있고 이름도 기억할 수 조차 없이 많은 방들은 각기 다르게 꾸며져 있다.


프랑스 건축가 망사르에 의하여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예배당은 그중에서도 화려함과 경건함이 으뜸이다.

펜스 앞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그 웅장함을 느끼기 딱 좋은 거리다. 천장화를 저렇게 화려하고 섬세하게 그리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2층에는 왕족이 아래층에는 궁 안 사람들이 미사를 드렸다 한다. 


왕실 예배당

프랑스에 미술 유학생으로부터 들은 각 방의 많은 명작들에 담긴 이야기를 들었으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입만 떡 벌리고 다녀야 했다.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 체구는 그다지 크지 않았나 보다. 화려하지만 답답해 보이는 왕의 침실.


풍요의 방, 비너스 방 등 각종 방 중에서도 으뜸은 거울의 방이다. 17개의 창문 밖으로 대운하가 보이며 반대쪽 벽면에는 거울이 창문과 같은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외국 대사들을 접견하고 사교모임을 개최하던 홀이다.

천장 샹들리에 가격만 해도 엄청나다 한다.

이 방에서 1919년 6월 1차 세계 대전의 종결을 알리는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되었고, 현재는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을 맞이하는 접견실로 쓰이고 있다.




30만 점에 이른다는 명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밀려서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각국의 언어가 들리고 많은 명품들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정도다. 그리고 치열했던 프랑스의 역사가 그들의 삶의 모습이 비디오 영상처럼 뇌리에 남았다. 10초씩 감상해도 꼬박 35일이 걸린다는 박물관을 그저 몇 시간에 어찌 봤다고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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