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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Jan 24. 2019

밴프 국립공원

앨버타주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은 지겹도록 로키산맥만 보고 갔다. 수려한 차창 밖 풍경에  넋을 잃기도 하고 옥빛 호수 탄성을 지르다가도 어느새인가 고개를 꾸벅거리고 있다.   반 이상의 탑승객들은 아예 의자를 뒤로 밀어붙이고 자고 있건만 가이드는 깨어있는 몇몇 사람들을 위하여 캐나다에 대하여, 캐나다 이민에 대하여,  캐나다 역사에 대하여 정말로 열심히 설명을 하다.




그중에 생각나는 이야기가 88 올림픽 때 한국 사람들이 모여 우리 축구 선수들을 응원하다가 큰 함성을 지르며 모여있다 하여 경찰서까지 잡혀갔다는 이야기에 아무리 자리를 잡고 살아도 이민자로서 타국살이가 쉽지 않음을 느꼈다.


예약하는데 2년이나 걸린 다는 Banff Springs Hotel

밴프 국립공원은 엘버타 로키산맥의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서 쭉 뻗어 있으며 호수와 산 빙하로 이뤄졌다. 무려 6,631 제곱 킬로미터나 되는 방대한 땅에는 고산 목초지, 온천, 다양한 야생동물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가이드의 손짓에 얼른 눈을 돌리니 실제로 곰이 걸어가는 것도 보았다.

 

보우 폭포



멀리 Lake Louise가 보인다


Lake Louise관광을 위한 곤돌라



빙하가 녹아내려서인지 호수나 폭포수가 에메랄드색이다.  


Lake Louise


버스로 이동 중 호수에 비친 산이 너무 예뻐 내린 곳




Payto  Lake



컬럼비아 대빙원은 해발 3,750 미터의 산에서 흘러내린 빙하로 뒤덮인 곳이다. 북반구에서 북극 다음으로 규모가 크며 넓이도 독도 면적의 17 배나 된다.

 



설상차의 외부와 상부


빙하

관광이 허락된 곳은 안전하다고 판명된 극히 일부분이다. 어느 해 인가 관광 도중에 꼬마가 크렉에 빠지는 사고가 있어 간신히 구출하였으나 동상이 아닌  좁고 긴 크렉에 빠지는 동안 몸이 긁혀서 난 화상에 의해서 결국은 죽었다 하니 필히 안전지대만 다녀야 할 것이다.


빙하가 쓸고 간 자리


빙하수 가 흐르는 곳


Gift shop에 있는 무스 군과 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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