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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Jul 02. 2019

편하게 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서귀포 자연 휴양림

제주에는 절물 자연 휴양림, 붉은오름 자연 휴양림 등 숲 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여유 있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 서귀포에는 서귀포 자연 휴양림이 있다. 


휴양림에는 생태학습장은 물론이고 야영장과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숲길도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숲길부터 어울림 숲길과 오름 등반 코스로 만들어진 숲길 산책로까지 단계별로 만들어져 있다.  특히 숲길 산책로는 차량 순회 길도 마련되어 있어 보행약자가 숲터널을 차량으로 오르다가 다양한 수목 아래 마련된 평상에서 자리를 깔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예약문의: 064-738-4544


'혼디오몽'이라는 말이 궁금하여 우선 찾아간 곳이다. '혼디'는 같이 '오몽'은 움직임을 뜻하는 제주어로 보행약자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670 미터의 데크길로 편하고 안전하게 산림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혼디오몽길이 30분 남짓 걸리는 것에 비해 어울림 숲길은 생태관찰로와 건강 산책로를 묶어 한 바퀴 돌려면  40분 정도 걸린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새소리뿐인 푸른 숲 속에서 참나무 졸참나무 등 이름표를 보며 나무 공부도 하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며 걷는다. 건강산책로에는 지압돌이 있어 신발을 벗고 걸을 수 있다. 

땡볕의 낮시간에도 숲 속의 온도는 밖의 온도보다 3~4도 정도 낮기 때문에 시원하고 한가롭게 쉴 수 있어 좋다. 




휴양림 내부에 갖춰진 숙박시설은 조용하고 깨끗해 보이며 이곳에서 숙박하는 경우 입장료나 주차료가 면제된다. 도심 속 스트레스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도심 속 호텔보다 숲 속에서의 하룻밤이 힐링의 시간을 가져 다 줄 것이다.



세미나실 체육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어 단체 사용시 유익하다.


건강산책로의 자갈길


편백 숲 야영장(예약 필수)


휴양림 안의 순환로부터 오름 등반로 이정표 방향으로 법정악까지 등반한 후 내려오면 약 3.2 킬로미터나 되어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산책코스는 각자의 체력에 맞추어 잡는 것이 좋다. 


3.8 킬로미터의 숲길 산책로는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움직일 정도로 좁고 나무가 우거져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터널이 계속된다. 마치 걸어가듯 살금살금 자동차를 움직여 숲 속으로 들어간다. 중간중간에 마련된 넓은 평상에서는 나들이객들이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다. 어르신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어울리는 휴양림이다.

단, 이곳은 일방통행이고 지정된 곳에만 주차가 가능하다. 




숲길 산책로 2.8 킬로미터 지점에 여러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법정악 전망대에 오르는 길이다. 620여 미터나 되는 길을 걸어  법정악에 오르면  한라산과 서귀포 시내 또  마라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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