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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 쉽고 사진 찍기 좋은 백약이오름

by 마미의 세상

'효리네 민박'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던 백약이 오름의 인기는 도착하자마자 알 수 있었다. 다른 오름과 달리 입구부터 잘 정돈되어 있는 데다 사진 촬영을 하는 젊은 커플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그리고 입구 왼쪽에는 관광객을 위한 꽃밭도 마련되어 양귀비 황하코스모스 백일홍 등이 한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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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심었는지 양귀비가 아직도 싱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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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는 가파른 계단이다. 계단 양쪽에는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풀들의 모습이 마치 음악을 연주하듯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한다. 오름에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백가지가 넘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 '백약이'. 이 넓은 풀밭에서 우리 몸에 좋은 약초는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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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푸른 초지 한가운데 푹 파인 곳이 분화구이고 왼쪽으로 높게 오른 부분이 정상이다. 분화구 둘레를 한 바퀴 돌다 보면 거미오름 높은 오름 등 근처의 오름들과 함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산리의 풍력발전단지 너머로 성산 일출봉과 우도까지 볼 수 있다. 쉽게 오를 수 있고 멋진 전망이 있고 분화구를 따라 조성된 초원길이 아름다운 백약이 오름은 젊은 커플들이 예쁜 모습을 담는 셔터 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1.JPG 분화구의 모습


2.JPG 분화구 둘레는 그리 길지 않고 평평하다.


_DSC7154.jpg 오른쪽


_DSC7164.jpg 분화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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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 맞으며 멍하니 아랫마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치마에 구두를 신고도 오를 수 있는 백약이 오름을 적극 추천한다. 단 화장실이 없으므로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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