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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신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고근산

by 마미의 세상


서귀포 신시가지 뒤에 우뚝 솟아있는 고근산은 여섯 번째로 큰 오름이다. 산 오르기가 힘들면 산 중턱까지 자동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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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림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나 예전에는 풀밭이 무성한 오름이었다 한다. 오름을 오르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은 관광객보다는 주변 주민들이 운동삼아 찾고 있었다. 정상까지 탐방로가 잘 되어 있어 2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으나 꽤나 가파르다. 굼부리 둘레를 따라 조성된 탐방로를 다 돌고 내려오면 두 시간 정도 걸리니 운동삼아 오르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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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원형 분화구는 설문대할망이 한라산 정상을 베개 삼고 움푹 파인 굼부리에 엉덩이를 얹고 두 곳의 해안 동굴에는 발가락을 끼우고 앞바다 범섬에 다리를 걸치고 누워서 물장구를 쳤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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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오름과 달리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다닥다닥 들어선 서귀포 신시가지 아파트들이나 반대쪽으로는 한라산 백록담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저녁에 오르면 일몰과 함께 칠십리 야경까지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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