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멩이 골목, 신천리 아트 빌리지
제주시 일도 2동의 두멩이 골목은 '기억의 정원-두멩이 골목'이라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된 골목길 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조용한 마을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그림 하나하나를 지날 때마다 중장년 층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 골목길을 도는 내내 잔잔한 행복감이 몰려온다. 컴퓨터에 빠져 사는 요즘 아이들의 기억 속에는 어떤 놀이문화가 남아있을까?
서귀포의 벽화마을 '신천 아트빌리지'에는 100여 점이나 되는 벽화가 있다. 널찍한 도로를 따라 드문드문 그려진 벽화를 다 찾아내려면 꽤나 발품을 팔아야 한다.
두멩이 골목이 중장년층을 위한 것이라면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그린 신천 아트 빌리지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다. 굳이 벽화만 보기 위하여 찾아가기보다는 일정이 맞는 경우 한 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