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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Aug 10. 2019

제주 서부권에서 만나는 소소한 여행지

알작지, 구엄리 돌염전, 순례자의 교회


[알작지]


'알작지'란 동그란 알의 모양을 한 돌멩이 (작지)란 제주어로 몽돌 해변을 말한다.

제주 대부분의 해변에서 볼 수 있는 바위는 기괴한 모양을 하고 있는 화산석이 대부분이나 이곳 알작지의 돌들은 한라산 계곡부터 무수천과 월대천을 지나 이곳까지 굴러오는 동안 깎이고 깎여 둥근 몽돌이 되었다.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몽돌이 아름다운 알작지 해변은  공항 근처 내도동에 있다.



[구엄리 돌염전]


구엄리 바닷가를 지나다 넓은 바위가 주황색 벌집처럼 된 곳이 돌염전이다.  넓적한 돌을 빌레라 하는데 바닷가 근처에 있는 빌레 틈에 찰흙을 쌓아 물을 담을 수 있게  만든 후, 사람들이 허벅으로 바닷물을 길어와  햇볕에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던 곳이다.



돌염전에서 만들어진 소금은 돌소금, 솥에 해수를 넣어 만든 소금은 자염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은 중산간에서 경작된 농산물과 물물교환을 하였다 한다. 제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는 구엄리 돌염전은 아이와  함께 하면  더욱 좋다.





타이완 야류 해양국립공원의 여왕머리 바위처럼 바위 아래가 홀쭉하다.




[순례자의 교회]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작고 예쁜 집, 순례자의 교회다.  비록 세 평이 안 되는 작은 교회이지만 기독교도가 아닌 누구라도 언제든지  들어가 안식을 취하라고 마련한  곳이다.  무료 결혼식 장소로도 이용되는데 현재 100쌍 이상의 결혼식을 치렀다 한다.



작고 아담한 교회 는  들어가 보면 아늑한 분위기 때문인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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