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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Aug 12. 2019

제주 중부권에서 만나는 소소한 여행지

 유채꽃 플라자(바람정원), 성 이시돌 목장

평소에는 자동차들이 전속력으로 지나가는 길이지만  노란 유채와 분홍 벚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꽃구경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가시리의 녹산로다.  


녹산로의 봄 풍경



녹산로 안쪽에 많은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넓은 초원이 유채꽃 플라자의 바람정원이다. 유채꽃이 피는 봄도 좋지만 한적한 가을 코스모스와  억새가  있는 풍경도 장관이다.






포토 스폿도 마련되어 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니 녹산로 쪽으로 드라이브할 때 들러보는 것이 좋다. 네비에 정석 비행장으로 치면 쉽게 갈 수 있다.



성이시돌 목장은 1954년 성 콜룸 반 외방선교회 소속으로 제주도에 온 아일랜드 출신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신부는 한국전쟁과 4.3 사건을 거치면서 피폐해진 제주 사람들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고자 황무지를 개간하여 목장을 열었다. 한때 이 초원에는 수만 마리의 양 떼들이 풀을 뜯었다 하나 지금은 소와 말이 초원을 차지하고 있다.





테시폰이란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테시폰 지역에서 2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건축 양식이다. 오랜 세월 거센 태풍과 지진으로부터 유지하기 위하여 쇠사슬 형태로 만들었다는 테시폰은  목장 숙소나 논사로 사용되었다. 이국적이면서도 목가적인 풍경이다. 




   


                  

1990년대 초반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의 주도로 조성된 새미 은총의 동산이다. 입구부터 화구호를 굽이도는 산책로에는 예수의 생애를 담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넓은 초원에 왕따 나무가 있는 곳도 사진 촬영을 위하여 많이 찾는 곳으로 네비에 성이시돌목장 왕따 나무라고 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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