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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Nov 09. 2019

국화 향기 그윽한 서산으로

서산 국화 축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지만 가을 나들이 하기 딱 좋은  요즘 전국 곳곳에는 국화 축제가 한창이다. 그중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서도 스물두 번째 행복나들이 '국화 그 가을빛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축제가 열려 만발한 국화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국화는 매화 난초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에 포함될 정도로 가치가 높은 꽃이다. 인고와 절개 또 불로장생을 상징하며 쓰임새가 주로 관상용이기에 개량된 품종도 수두룩하다. 꽃 이름 따위를 알 필요는 없다 그저 아름다운 국화꽃만 즐기면 그만이다. 국화꽃이 이렇게 예뻤다니...






진한 국화향에 취하고, 형형색색으로 만발한 국화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국화 미로정원을 돌다 보면 많은 벌과 나비들도 반갑다고 주위를 맴돈다. 국화 미로공원 가운데에 있는 정자에 오르면 시선 가득히 들어오는 형형색색의 꽃을 볼 수 있다. 대형 하트에 한반도 지도 또 다양한 포토 스폿도 있다. 각자 취향에 따라 꽃길을 선택하여 즐기면 된다.




축제하면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다. 출출해질 무렵 막걸리에 파전도 좋고 풀빵도 좋고^^~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는 중앙 공연장에서 국악이나 춤공연도 열린다. 또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에서 국화꽃도 따 보고, 국화 향기 그윽한 비누도 만들어보고, 한복 입고 말을 타보는 것은 또 어떤 기분일까? 축제를 벌인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가서 있는 힘껏 즐겨주자.




누가 국화밭에 사과와 감을 심을 생각을 했을까 활짝 핀 국화꽃 위에 튼실하게 익어가는 과일 사과에서 국화향이 날까? 국화에서 사과향이 날까?




고북면 의용 소방대원으로 활동하시던 분들의 모임인 ' 선후 동지회' 회원들이 서산시 꽃 국화를 홍보하고 애착심을 갖게 하자는 뜻으로 국화를 연구하고 재배기술을 습득하여 심기 시작한 것이 점차 관광객이 늘어나 지금의 국화축제 규모까지 커졌다 한다.


국화 관련 상품과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까지 이뤄져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한다 하니 지역경제도 살려주고 주말 나들이로 하루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매화꽃으로 시작하여 국화꽃으로 올해도 마무리되어간다. 풍성한 국화꽃과 함께  올해도 풍성하게 마무리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꽃이 지기 전에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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