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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Aug 18. 2020

요즘 고창 학원농장은

황하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고창 가볼만한 곳

도깨비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고창의 학원농장은 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메밀꽃 축제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더니 이 여름에는 황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황금물결을 이루고있다.


메밀꽃과 청보리가 한창일 때
해바라기


황하 코스모스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가 문을 나서자 하얗게 펼쳐지던 메밀밭.  지금은 거의 쓰러질 것 같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아마도 드라마의 그때 그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릴 것이다. 비에 젖어 가는 길이 질척이기는 하나 가슴까지 닿는 황화 코스모스를 헤치며 갈 때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며  머릿속에는 끝도 없이 하얗게 펼쳐진 메밀꽃 생각뿐이었다.




허름한 오두막에 들어선 순간 메밀꽃 대신 눈에 들어온 것은 수줍게 피어있는 노란 해바라기다. 다가가기에는 너무나 잡초가 무성하여 그저 멀찌감치 떨어져 야만 했다. 해바라기가 얼마큼 큰 뒤 다시 메밀밭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귀여운 녀석들이 해를 향해 맘껏 펼친 모습을 상상해본다.




고창으로 오다가는 길에 한 번쯤 들러 황하 코스모스길을 걸으며 인생 샷도 담아보고 살랑거리며 소곤대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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