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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 아니면 지옥?

by 마미의 세상

다낭의 남쪽 호이안에 마블 마운틴이 있다. 다섯 개의 석회암 봉우리가 평원을 에워싸고 있다 하여 오행산이라고 하며 금속, 물, 나무, 불, 지구를 의미한다. 또 산속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블 마운틴이라고도 하며,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는 전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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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수(水) 산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이용료는 일만 오천 동 우리 돈으로 7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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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울을 통해 사후세계로 건너가서 천당과 지옥을 볼 수 있는 암부 동굴이다. 양쪽 동굴을 볼 시간이 없어 입구만 구경하고 패스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지옥과 천당 가는 길 앞에서 대부분 지옥길을 택한단다. 그 이유는 지옥 가는 길은 평평한데 비하여 천당 길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다 한다. 그러나 끝까지 가게 되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하니 선택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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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의 공과를 비추는 거울과 10인의 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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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하늘'이라는 현공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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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하다가 갑자기 환해지고, 시원한 바람 덕분에 땀에 젖은 몸을 식히다가 불쑥 만나게 되는 신세계 앞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뚫린 동굴로 내려온 빛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동굴의 정 중앙 빛이 내리는 곳에 커다란 불상이 새겨져 있다. 경이로운 광경 앞에 불자가 아니라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지경이다. 자연이 만들어 낸 수려함에 , 그 절벽에 부처님을 새겨낸 석공들에 감탄할 뿐이다. 동굴의 크기가 하도 커서 그 불상이 작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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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마운틴도 꼭 가봐야 할 관광지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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