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미의 세상 Sep 27. 2018

팜팜 시골버스 타고 떠나는 고창!

고창군이 추진하는 농촌관광 사업인 천년의 보물찾기 팜팜 스테이션 사업 이란 농촌 관광산업을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 잘 거리라는 카테고리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을 통한 주민 주도형 팜팜 농가를 체계화시켰다. 다른 도시에서도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팜팜 시골버스 부르며 관광만이 아닌 체험관광까지 곁들여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농가에는 소득창출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고정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수시로 체험 내용도 조금씩 바꾸므로  일회적인 관광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게 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가족여행으로 떠나면 좋을 것 같다.   농촌체험비와 식대 교통비가 포함된 가격이 단돈 만 오천 원 

예약 전화 02-735-8142/3  H) 010-6315-4766(예약 필수)

★ 출발역

     토요일   9:40 정읍역, 10:20 고창 터미널
     일요일   9:30 광주 비엔날레 주차장 , 10:20 고창 터미널

◆ 고창 가볼 만한 곳 - 볼거리

★ 고창읍성                                                  

나주 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만들어진 읍성으로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한다. 둘레만 해도 1,684미터 높이 4~6미터로 동, 서, 북문과 성 밖의 해자를 갖춘 전략적 요충 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윤달에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3회 돌면 무병장수하고 극락 승천한다는 전설이 있어 지금도 부녀자들의 답성 풍속이 남아 있다 한다.                                                  

고창 읍성

                                                         

★ 학원 농장에서는 메밀꽃을
 넓고 넓은 초록 벌판이 하얀 메밀꽃으로 덮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사뿐사뿐 그 속으로 빠져든다. 십만 평이 넘는다는 학원농장은 겨울에는 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그리고 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만발한다. 금방이라도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인 공유가 걸어 나올 듯하다.                                                  

학원농장


                                                          

★고창 선운사에서는 꽃무릇을
영광의 불갑사, 함평의 용천사와 더불어 꽃무릇의 주요 군락지로 알려진 선운사의 꽃무릇은 요즘 그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꽃 뿌리에 있는 독성이 색이 바래거나 좀이 스는 것을 방지해 오래전부터 탱화 등을
그릴 때 사용하면서 군락을 이루었다 한다.                                                  


                                              

물가에 비친 모습이 가녀린 꽃무릇에 빠진 관광객들의 셔터 소리가 아름다운 도솔천에 울려 퍼진다.                                                  

                                                  

선운사의 꽃무릇이 아름다운 것은 도솔천이 있기 때문이다. 휘영청 늘어진 고목 사이로 흐르는 도솔천의
모습은 봄여름 가을 겨울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그 고목 아래를 빨갛게 물들인 것이 꽃무릇이다.
늦기 전에 찾아봐야 한다. 아니 조금 늦으면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도솔천을 맞이하게 된다.


                                                                

★ 고인돌 군
고인돌은 지상이나 지하의 무덤방 위에 거대한 돌을 덮은 선사시대의 무덤으로 거석문화의 일종이다.
고창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조밀한  고인돌 분포지역으로 BC4-5세기경 축조된 동양 최대의 고인돌 군락지로 매산리 산기슭에서부터 약 1.5킬로미터 이어지며 447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탁자 모양, 바둑판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곡 람사르 습지

1984년 아산 댐 축조로 운곡리와 용계리 9개 마을 158세대가 물에 잠겼다. 주민들이 대거 이주한 이후 30여 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기자 자연스럽게 생태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원시습지로 복원되었다.
면적은 1,797 제곱 킬로미터로 2011년 3월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4월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산지형 저층습지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데크,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으며 3킬로미터의 습지길 전체에 놓여 있어 탐방하기가 쉽다.  좁은 데크길에서 가을 나무의 정취에 빠져 걷다가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호수, 인기척이 없는 그곳에는 새들이 한가롭게 떠다니고 있다.                                                   


                                                                                                                                                                          

★고창 갯벌
만조 때는 물속에 잠기고 간조 때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갯벌은 육상과 해양이라는 두 생태계가 접하는
곳으로 두 생태계의 완충작용뿐만 아니라 연안 생태계의 모태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곰소만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고창 갯벌은 육지 쪽으로 길게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남북의 폭은 5.1킬로미터, 동서의 길이는 15킬로미터이며 수심이 낮고 대조차가 약 6미터 정도로 간조시에는 넓은 갯벌이 나타난다. 생명의 보고인 갯벌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귀중한 유산이다.                                                  


물 빠진 고창 갯벌
해넘이 광경

◆ 생산 농가 탐방 - 살거리

수박으로 유명한 고창에 멜론 농사를 지어 '행복 멜론'이라 명명한 '만석꾼 농장'이 있다. 달콤한 수입 멜론이 점차 우리의 과일시장을 파고들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삭아삭 식감을  좋아하는 것에  착안하여 씹는 맛을 첨가한 멜론 농사에 성공하였다. 밀려드는 주문에  전국에 택배를 보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우리도 귀촌하여 멜론 농사를!^^                                                  

                                                                

둥글고 큼지막한 녀석들이 가는 줄기에 매달려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검게 그슬린 농부의 얼굴에서 진정한 행복을 보았고 끊임없이 또 다른 멜론 농사를 연구하는 그의 집념에 밝은 농촌의 미래를 보았다.       


◆ 연기 도예에서는 도예체험을 - 즐길 거리
막사발 보존회의 현장인 연기 도예는 연기제라는 저수지 아래 고려와 조선시대의 가마터가 있는 마을에
있다. 연기 도예에서 주로 만드는 분청사기는 왕조가 바뀌는 어수선한 시기에 청자를 만들기 어려워 분칠을 하던 도자기 기법이다.              

        


우리가 체험한 것은 도자기의 표면에 무늬를 새긴 도장을 일정하게 찍어 무늬를 나타내는 것이다. 무심히 보아 넘겼던 도자기의 무늬 하나하나가 이렇게 새겨진 것이다. 음각된 무늬에 유약을 칠하고 그늘에서 서서히 말린다. 

  

유약이 마른 후 필요 없는 부분의 칠은 벗겨내고 가마에 구우면 나만의 도기가 완성된다. 아직 받아보지
못한 나의 첫 번째 작품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다.                                                   


고창 여행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팜팜 스테이션이다. 여행 가기 좋은 계절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고창으로의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갯벌 스테이션에 머물며 담은 아침 소경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광의 송이도를 아시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