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넓은 메밀밭은 처음이야

by 마미의 세상

별 기대 안 하고 찾은 제주 중산간에 있는 오라동 메밀밭은 충격 그 자체였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이 모두 메밀이다. 메밀꽃 위에는 한라산이 아래에는 제주시와 바다가 있다. 그곳을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마치 개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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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메밀밭을 내려가다 만난 그곳 관리인에게 물었다.

"이곳이 몇만 평은 되죠?"

"네한 이십오 만평?"

나는 큰 맘먹고 "수확하면 한 일억은 되겠네요?" 그 사람은 한심한 듯 우리를 보며

"아 파종만 기계로 꼬박 삼일이 걸리고, 종자 값도 이억오천만 원은 들어요" 헉!!


일반 관광객들이 잘 가지 않는 비밀의 정원을 소개받았다. 멀리 한라산을 배경으로 메밀밭 한가운데를 떡하니

버티고 있는 두 그루의 나무! 한 장의 사진으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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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제주시 오라2동 산 76


함덕 가는 길에 만난 조천 신촌리 해안 누리길이다. 닭이 흙을 파헤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닭머르 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길은 조성한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바닷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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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DSC1726.jpg 까만 부분이 닭의 머리 같다하여 닭머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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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길을 오르니 함덕 해수욕장이 한눈에 쏘옥 들어온다. 여름철에는

사람으로 가득했을 해변이 한산하다. 공항에서 차로 잠깐만 달려오면 만나게 되는 옥빛 바다색에 사람들은 외국에 온 듯 착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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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운 해변 세 개중 하나이니 말이 필요 없다. 해수욕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런 철 지난 바다가

훨씬 좋다. 아름다운 해변 경치를 보며 오르니 발걸음이 훨씬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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