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킬리킬리 전망대, 무리요 광장, 마녀 시장

by 마미의 세상

"볼리비아"라는 이름은 남미를 독립시킨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볼리바르는 1817년부터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을 해방시키고 페루와 볼리비아까지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한 영웅이다. 그는 볼리비아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지만 겨우 15일 동안 볼리비아에 머물고는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콜롬비아로 가버렸다.


볼리비아에도 아타카마 사막을 비롯하여 태평양으로 갈 수 있는 항구가 있었지만 20세기 남아메리카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은 죽고 영토를 빼앗겨서 해안이 없는 내륙 국가가 되었다. 또한 초석과 구아노 때문에 발생한 칠레와의 전쟁에서도 패배해 현재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


스페인어와 케추아어 등 36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총인구가 약 천이백만 명 정도이다. 이 중 백인은 15% 정도이고 나머지는 케추아족과 아이마라족 그리고 메스티소족으로 이뤄져 있다. 아직도 그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그들의 문화를 지키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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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관광은 그들의 수도인 라파즈를 둘러보고 신의 선물인 우유니 사막과 티티카카 호수를 보고 원 없이 안데스 산맥의 알티플라노 고원을 랜드크루져로 달려보는 것이다.


그들의 수도 라파즈는!

에스파냐의 정복자 멘도사가 세운 도시 라파즈는 "Nuestra Senora de la Paz"라는 스페인어로 "평화와 은총의 땅이기를 기원" 한다는 뜻이다. 해발 3,200 미터에서 4,100 미터에 세워진 라파즈는 세상에서 가장 높다. 도시 내에서만 850미터 이상의 고도차가 나는 분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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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갈색 토양 옆에 건물이 서 있는 모습이 어색하기 짝이 없다. 좁은 도로 때문에 교통체증은 심하고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진동한다. 이는 고산지대에 맞는 도요타 같은 차를 운행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차를 운행하는 바람에 연소가 되지 않아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한다.


케이블카가 도시 위를 날아다니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미 텔레페리코"라고 하는 케이블카는 관광용이 아니라 그들의 대중교통수단이다. 지반이 무른 데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지하철 건설이 어려웠던 그들은 하늘에 케이블카를 설치했다.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엘 알토 지역과 라파스 사이에 설치한 케이블카는 우리의 지하철처럼 노선을 달리하며 중간중간에 내릴 수 있다. 거리에 상관없이 1회 탑승하는데 약 500원 정도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미국과 프랑스의 자본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기술력으로 설치했단다.


빨간색에서 파란색 그리고 엑스트라 타인의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다 보면 빈부 격차가 고스란히 보였다. 부촌 지역에는 높은 건물이나 아파트가 보이지만 산 하나를 넘으면 바로 빈곤층이 나타나는 등 하늘을 나는 동안 몇 번이나 그 모습이 달라졌다. 주로 저지대에는 부자들이, 높은 지대에는 궁핍한 사람들이 살고 있단다.

도시 설명을 하는 가이드에게

"자전거로 이동하지는 않나요?"

그는 고개를 흔들며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자세히 보니 길의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자전거로 다니기는 힘들 것 같다. 시내 관광 중 오토바이는 볼 수 있었으나 자전거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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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다 올라가지 않은 집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 란다.


킬리킬리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다시 버스로 이동한 곳에는 킬리킬리 전망대가 있었다. 라파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안데스의 멋진 설산도 보이고 하늘과 맞닿은 산의 스카이라인에는 남미 특유의 벽돌집이 있었다. 경사면 따라 어지간히도 많은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밤에 올라오면 야경이 더 멋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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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산이 일리마니 산


무리요 광장

라파스의 심장부인 무리요 광장에는 대성당과 대통령궁 등이 있다. 볼리비아 최초로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1810년 스페인군에게 처형당한 페드로 도밍고 무리요의 이름을 딴 곳이다. 메인 광장에 그의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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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오 장군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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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궁과 성당


L1072039.jpg 국회의사당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L1072040.jpg 볼리비아 내전시 발생한 총탄자국을 그대로 둔 것은 더 이상 내전으로 인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란다.


마녀 시장

마녀시장은 신앙과 민간요법을 위한 시장이다. 상처를 치유하는 올리브유나 코카잎등의 일반적 약초를 팔기도 하는데 주로 주술에 필요한 도구와 제물을 팔고 있다. 큰일이 있을 때 주술사가 와서 대지의 여신인 파차마마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를 지낼 때 나무 장작 위에 설탕 같은 것으로 만든 블록과 야마 새끼의 미라 등 제물을 올려놓고 태워서 그 모양을 보고 점을 치기도 한단다. 매년 8월이 되면 각종 토속 행사가 많이 열려 이 시장은 붐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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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테코인형에 담배를 물려서는 집집마다 하나씩 세워 놓는데, 담배가 잘 타들어가면 행복이 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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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1214_093817605_05.jpg 공원으로 보이는 이곳은 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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